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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고성 스포츠타운 건립

2012년 완공 목표 기반조성공사 ‘한창’
총 사업비 134억원 투입 육상보조경기장·축구장·풋살경기장 등 조성

  • 기사입력 : 2009-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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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읍 기월리 및 교사리 종합운동장 뒤편 일원에 스포츠타운 기반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태구기자/

    고성군은 10만 도시건설을 위한 체육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전국규모 대회 유치를 통한 군민 소득증대와 군민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대단위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스포츠타운이 들어설 위치는 고성읍 기월리·교사리 종합운동장 뒤편 일원 부지 15만2040㎡( 2만5000여평)로, 육상보조경기장 1면, 축구장 4면, 족구장 2면, 배드민턴장 1면, 농구장 4면, 풋살경기장 2면, 조경시설 등이며 군비 93억5000만원, 도비 11억2000만원, 국비 30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134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연도별 사업추진 계획= 올해까지 98억7000만원을 들여 부지 8만3043㎡를 매입해 문화재 조사를 완료한다. 부지 정비 기초작업 등 공사는 지난 2월에 착공했다. 2010년에는 하수관거 도로 등 기반조성공사와 축구장 1면을 완공할 계획이다. 2011년에는 관리동 신축, 육상보조경기장 1면, 축구장 3면, 농구장, 풋살경기장 등을 조성한 후 2012년 스포츠타운을 완공할 계획이다.

    ◆추진상황= 2004년 4월 중기재정계획과 5월 투융자 심사를 거쳐 2005년 5월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로 결정되었고, 2007년 5월과 2008년 2월 토지매입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08년 3~12월 문화재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거쳐 올해 2월 착공했다.

    하지만 내년 진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관계로 총 사업비 134억여원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도비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군의 계획대로 스포츠타운이 조성될지 의문시되고 있다.

    ◆기후조건= 천혜의 기후조건을 갖춘 고성군의 스포츠타운은 전지훈련지로 자리잡은 남해군의 스포츠파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우선 지형을 보면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겨울의 찬바람을 막아 주고, 동쪽이 트인 지형으로 동계훈련지로는 적격이라 할 수 있다. 고성이 바다와 접한 지역이지만 남해의 스포츠파크보다 바닷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남쪽지방 특유의 따뜻한 겨울기온이 동계훈련 원정을 온 운동선수들에게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장점도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새로 조성되는 스포츠타운과 당항포관광지의 요트스쿨과 마리나시설 등 해양레포츠를 결합하면 운동시설의 시너지를 배가할 수 있다”며 “고성 스포츠타운은 지역의 레포츠문화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효과= 고성군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제2종 공인경기장 설치로 전국대회유치가 가능하고 4계절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어 30개팀이 4계절 전지훈련시 시설임대료를 비롯해 요식·숙박업소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연간 14억여원 정도의 지역경제활성화 및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2009년 국민체육센터 유치로 종합운동장 내 현 보조구장에 국민체육센터가 설치되면 종합스포츠타운을 형성하여 체육의 저변확대와 체력증진을 위한 공간 확보로 사회체육의 육성과 생활체육정책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문제점 및 대책= 2010년 진주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됨에 따라 국·도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고성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남도는 물론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국·도비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스포츠타운 인근 마을에서 소, 돼지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가 다수 있어 가축분뇨 및 오수로 인한 여름철 악취발생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해야 한다.

    강태구기자 tkka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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