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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의령 자굴산·한우산 명품브랜드 숲

이달 용역 완료 2014년 완공 전망
총 사업비 80억원 투입 별자리관측소·야생화원·생태탐방 등산로 등 조성

  • 기사입력 : 2010-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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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 명품브랜드 숲 방문자센터 조감도

    의령군은 대표적인 진산인 자굴산과 한우산 일대에 생태숲 및 산림경영모델숲 조성사업 계획을 완료하고 최종보고회를 갖는 등 명품브랜드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생태숲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자굴산과 한우산 일대에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하는 산림문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암벽, 단풍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망의 숲과 방문자 센터, 별자리관측소, 바람개비원, 야생화원, 억새원, 진달래원 등 생태체험 및 학습을 위한 관찰의 숲이 조성된다.

    산림경영모델숲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로 3년간 연차별로 숲가꾸기(1580ha), 철쭉 등 생태경관조림(10ha),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트레일 생태탐방 등산로(쇠목재~절터샘~달분재~쇠목재, 약6km), 꿀밤단지 특화조림(100ha)으로 산림휴양인프라와 산주의 산림소득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추진과정= 생태숲과 산림경영모델숲 조성사업은 2008년 산림청 공모에 응모해 적정한 사업성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최우수기관 인센티브 사업으로 확정됐다.

    생태숲은 2009년 3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수차례의 현지조사와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대학교수, 전문기관, 지역주민 등 12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3회의 보고회 개최했다. 1월 중 용역을 완료하고 사전환경성 및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를 거쳐 2010년 3월에 1차년도 사업을 추진해 2014년까지 생태숲 조성을 완료하는 것이다.

    산림경영모델숲은 지역주민을 포함한 자문단 17명(기술자문 4명, 현지자문 13명)을 위촉, 지역특성과 산주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으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고회 2회, 의령군의회 보고 1회 등의 절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숲가꾸기 사업(855ha)을 착수했으며 2011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기대효과= 생태숲 및 산림경영모델숲 조성사업의 추진으로 자굴산·한우산 권역 숲을 생태·환경·공익적으로 새로운 가치가 창출돼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또 숲 브랜드화로 청정의령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가례면의 아자촌, 궁류면의 벽계유원지와 입사숲치유휴양림과 연계해 산림생태 및 휴양 관광지로 육성발전시켜 산림사업의 핵심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과제= 생태숲과 산림경영모델숲이 조성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리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인력문제와 숲에 관련된 연구와 보전문제 등이 남아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생태숲과 산림경영모델숲 조성 후 생태보전이라는 공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탐방객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숲관리소를 중심으로 식물연구관리팀, 시설관리팀의 고정 전문인력(10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물보존의 중요성과 식물관련 지식을 전달하는데 노력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원활한 관리 운영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인력확보 방안으로 지역주민 및 공공근로 인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자원활동가를 교육·양성해 운영에 적극 활용하며, 지역대학 및 기관의 협력을 통한 유전자 보전 및 연구에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4년 완료시점에 일괄적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지속적인 건강한 숲환경 형성 및 변화과정을 지켜보고 그것을 뒷받침해줄수 있는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 의령군의 방침이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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