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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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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열릴 경남 전국체전 경남도 준비 상황·기대 효과

스포츠·지역축제가 어울려 ‘문화체전’으로
가야문명·팔만대장경 활용 ‘경남의 색깔’ 담아내 국내외 홍보

  • 기사입력 : 2010-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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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75%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진주 종합경기장 전경./경남도 제공/


    진주 종합경기장 조감도.



    의령 궁도경기장 조감도.


    김해 하키경기장 조감도.


    김해 카누경기장 조감도.

    올해 경남도내에서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남도는 연초부터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진주시를 비롯, 도내 20개 시·군 62개 경기장에서 16개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 5000명이 참가하는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체전에는 육상, 축구 등 41개 정식종목과 당구 등 3개의 시범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올해 도내 최대 규모 축제가 될 전국체전. 그 성공을 위한 경남도의 추진 상황과 기대효과를 미리 살펴본다.

    ▲전국체전 밑그림= 전국체전에 대한 경남도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경남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문화체전’을 준비 중에 있다. 경남은 이번 체전에서 람사르 총회 개최지와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 예정지로서 친환경 이미지, 조선·로봇·항공·기계 등 첨단산업의 집적지, 찬란한 가야문명과 팔만대장경 등 품격있는 문화가 매력적으로 어울러진 문화중심로서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밑그림을 바탕으로 도는 ‘하나되어 다시뛰자, 경남에서 세계로’라는 대회 슬로건을 확정, 품격있는 문화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경남만의 특색을 살릴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경남의 전국화 목표 실현’으로 경남의 위상 제고와 함께 경남의 이미지가 전국화 될 수 있도록 경남의 색깔을 독창적으로 담아 낼 방침이다.

    또 경남은 이번 체전에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체전 안전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체전과 경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면서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 도내 문화·예술축제와 연계한 ‘문화체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체전 개최 효과= 경남은 이번 전국체전을 ‘경제체전’으로 부르고 있다. 그만큼 전국체전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경남발전연구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남은 전국체육대회 개최로 생산유발효과 479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39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덧붙여 6416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는 체전 전체 예산의 88.5%를 차지하고 있는 시설 건립비, 운영비 200억원(7.7%), 참석자 체류 비용 99억원(3.8%) 등을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에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난해 전국체전 개최지인 대전광역시에 비해 생산 유발효과는 2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6배, 고용 창출효과는 1.3배로 나타나 도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 사회적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국가적으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종목별 선수 육성으로 지방체육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지역적으로는 경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홍보효과도 크다.

    경남도체전준비기획단 김종호 단장은 “경남은 이번 체전을 통해 21세기 남해안 시대를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할 수 있고, 전 시·군 분산 개최로 스포츠 인구의 저변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면서 “경남전국체전에서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를 병행해 문화예술의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남도 대회준비 총력= 경남도의 체전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13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하여 지난해 2월 전국체전추진기획단을 발족해 운영중에 있다.

    경기장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는 총 62개 경기장 중 33개소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29개소는 신설할 계획으로 경기장 시설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약 70% 이상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와 교육청, 경찰청, 체육회, 시·군을 대회집행위원회(위원장 도지사)의 실시부 체제로 재편했다. 이를통해 기관별 임무를 부여하는 등 대회준비 실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대회 엠블럼, 마스코트 등의 대회 상징물 5개 분야를 전 국민 공모를 통해 개발했다.

    개·폐회식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남해안시대’ 구현에 두고 구상 중이며 현재 연출 전문 대행사를 공모해 2월중 개·폐회식 연출대행사를 선정, 연출방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 3월께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절차를 거쳐 4월부터 출연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화는 민족화합의 불(강화도 마니산)과 가야문화의 불(김해 구지봉)로 채화하여 도내 전 시군을 순회 봉송한다. 오는 9월말 채화해 10월 1일부터 6일까지 91개 구간에 봉송주자 69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도는 성화봉송시 도민참여 유도를 위해 성화봉송을 희망하는 도민을 우선 선발해 참가시킬 예정이다.

    경남도 배종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는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의 색깔과 논리를 부각한 문화 대체전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남해안 시대 선도하는 경남의 전국화 실현할 것”

    [인터뷰] 김태호 경남도지사

    경남도 김태호 도지사는 지난 1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91회 경남 전국체전을 경남의 특색을 고루 갖춘 ‘문화체전’으로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지사와의 1문 1답.

    -체전준비는 얼마나 진행된 상황입니까?

    ▲지난해 2월 1일자로 체전준비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대회 엠블런, 마스코트 등의 대회 상징물을 개발했고, 현재 개·폐회식 연출 대행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하고 있다. 전국체전을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도 마련, 1월 중 체전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우리 도는 이번 체전의 목표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경남의 전국화 실현’에 두고 있다.

    전국체전을 통해 우리 도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면서 경남이 가지고 있는 독창성을 체전을 통해 부각시키려고 한다.

    -체전을 통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전 시군 분산개최를 통해 시군마다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체전을 계기로 생산유발효과 4799억원, 부가가치효과 2739억원 등 총 75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란 경남발전연구원의 분석이 있었다. 이번 체전은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경제체전’이 될 것이다.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진주유등축제를 비롯해 가을철에 도내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와 체전을 연계해 타 지역에서 오신 체육인들이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체전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 구지봉에서 성화를 채화해 체전 개막 6일 전부터 도내 전 시군을 순회 봉송하면서 도민과 함께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개·폐회식 역시 경남의 색깔을 듬뿍 담아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겠다.

    현재 도는 경남의 역사성과 문화예술을 표현하는 경남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담기위해 기획·연출 전문기획사를 공모 중이다. 오는 2월께 개·폐회식 연출대행사가 선정되면 세부실행계획을 협의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체전을 통해 국민 대화합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이헌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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