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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산청 대한민국 국새문화원

내달 핵심시설 등황전 완공 … 2012년 사업 마무리
올해부터 의장품 제작공방인 국새전과 전시회랑·교육관 등도 건립 계획

  • 기사입력 : 2010-02-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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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서면 특리 소재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내 ‘대한민국 국새문화원’이 지난 2007년 착공, 2012년 완공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대한민국 국새문화원은 현재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4대 국새 제작을 위해 2007년 8월에 착수, 이듬해 9월에 준공한 전각전(공방)을 비롯해 복원국새와 국새관련 의장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새문화원의 핵심시설인 등황전은 2008년 10월 착공, 오는 3월 완공예정이다.

    ◆추진과정= 정부는 2006년 12월 당시 사용하던 국새(제3대)의 균열로 새로운 국새제작을 위해 국민제안공모를 실시, 공모 심사결과 산청군 출신의 세불 민홍규씨가 국새의 서예분야(인문), 조각분야(인뉴), 공예분야 등 3개의 전문예술분야에서 당선됐다.

    군은 이를 계기로 국새문화원을 산청에 건립하면 한방휴양관광지와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이재근 군수를 비롯해 실무자들이 수차례 중앙정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국새문화원을 건립하게 됐다.

    이어 2007년 6월 제4대 국새 및 16종의 국새의장품을 함께 제작하기 위해 세불 민홍규씨를 총괄책임자로 하고 3개분야에 중요무형문화재 9명을 포함한 대한민국 소목명장, 칠피명장 등 33인의 ‘국새제작단’을 구성했다.

    군은 2007년 8월 119㎡ 규모의 국새를 제작할 전각전(공방)을 건립해 지난해 8월 준공했다.

    국새제작단은 전각전(공방)에서 제4대 국새 및 의장품 16종을 제작, 2007년 12월 국새 거푸집 개물 및 시인행사를 개최했다.

    그해 12월30일에 행안부 회의실에서 새 국새를 정부에 인계하는 헌정식을 가진 후 지난해 2월 22일부터 정부는 새 국새를 사용하고 있다.

    또 국새의장품 16종을 비롯해 민홍규씨가 소장하고 있는 국새 관련 유물(작품) 129종 등 총 219점을 전시할 국새문화원의 핵심시설인 등황전은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1·2층 464.58㎡ 규모로 지난해 10월 착공 오는 3월 완공예정이다.

    ◆기대효과= 국새는 동양삼국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황실문화의 유산이며, 조각과 그림, 전각, 주물 등 종합예술로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도 매우 높다.

    또 국새와 관련된 시설인 대한민국 국새문화원은 금서면 특리가 최초로 다른 지역 관광지와의 차별성과 특별함에 있어서도 그 경쟁력이 높이 평가된다.

    ◆향후과제= 국새 및 국새 의장품의 제작기법과 보존기술연구, 소실된 역대 옥새 어보 복원사업, 국새문화 홍보와 창조적 계승을 위한 부대사업을 위해 지난해 7월 16일 행안부로부터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새문화원’의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이후에 계획하고 있는 의장품 제작공방인 국새전과 전시회랑, 교육관 등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23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아직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사업비를 확보, 국새문화원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료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강순경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준공기간 안에 예산을 확보해 국새문화원 건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새문화원 준공되면 한방휴양관광단지와 함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에서 만들어져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4대 국새는 정부중앙청사 국무회의실 옆 독방 2중 금고 속 백동함에 보관돼 헌법 공포문, 고위공무원 임명장, 외교사절의 신임장, 훈·포장 등에 연간 1만6000차례 사용된다.

    김윤식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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