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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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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아파트 풍수

지자기는 6~7층 이하까지만 전달돼
햇빛 하루 3시간 이상 드는 집 좋아

  • 기사입력 : 2010-0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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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집 이사는 환기 위해 여름에 해야

    풍수지리학, 관상학, 사주명리학은 서로 전혀 다른 분야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 다 연관성이 있는 학문이다. 그러면서도 각각은 결코 ‘100% 완벽하게 맞다’라고 확언할 수 있는 학문은 아니다.

    위의 세 가지 분야에서 어느 한 분야만이 최고라고 서로가 주장한다면 (물론 오늘날 현실은 자기가 다루고 있는 분야만이 정확하며 최고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처럼 어리석은 생각은 없을 것이다. 필자의 오랜 경험으로 볼 때 풍수지리학, 관상학, 사주명리학은 개개의 부족하고 풀리지 않는 서로간의 문제점들을 검토, 보완하고 연구를 해서 관념적인 부분을 자연과학적인 분야로 이끌어 낼 것은 이끌어 내어서 일반인들의 현실생활에 진정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부귀를 얻은 사람들은 대체로 그들의 집터나 뫼터·관상·사주가 모두 좋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터와 관상·사주가 좋다 해도 적선과 선업을 쌓고 심상이 좋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을 때 마땅히 부귀를 얻을 수 있음은 만고의 진리이다.

    무덤의 길흉 판단은 수많은 무덤을 보고 그 집안의 길함과 흉함을 조사하여 종합적으로 최종 판단을 하게 되며 또 반드시 고조, 증조, 부모의 순(부모가 가장 영향이 큼)으로 차등화하여 판단해야 한다. 촌수가 멀고 소원한 사이이면 그 길흉화복은 미미하거나 천천히 나타나며 촌수가 가깝고 친한 사이이면 그 길흉화복이 반드시 빠르게 나타난다.

    사주나 관상도 아버지가 병들면 그 자식의 운을 살피거나 상(相)을 볼 것이며 아내에게 재앙이 있으면 남편의 해당 연도의 운세를 살피거나 상을 관찰해야 한다. 그러나 비록 모든 것이 별로라고 하더라도 사람으로서의 할 일을 다 하게 되면 하늘의 이치를 얻게 되고, 그렇게 되면 부귀는 저절로 이르게 될 것이며 길함과 흉함은 모두 그 사람의 덕에 맞게 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아파트는 몇 층까지가 지기(地氣·땅의 기운)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문의해 온 사례가 있었다. 아파트의 고층에 사는 사람일수록 땅이 가지고 있는 자석의 기운(지자기·地磁氣)을 적게 받기 때문에 ‘지자기결핍증’으로 인해 우리 몸은 어깨 결림, 류마티스, 우울증 같은 현대병이 오는 경우가 많다. 지자기를 가장 적절하게 받을 수 있는 풍수적인 층은 식물학자들의 의견으로는 나무가 자라는 최대 높이가 땅에서 올라오는 지자기가 전달되는 높이라고 하는데 대략 23~25m 정도로 볼 수 있으니 6~7층 이하여야 지자기가 충분히 전달되는 풍수적인 로열층이라 보면 된다.

    단 1층은 보안이나 사생활의 노출 염려가 있으니 2~7층까지가 양호한 층으로 보면 되겠다. 풍수적으로 볼 때 아파트 전체는 숲으로 보고 각 동(棟)은 나무로 보는데 나무가 주변의 공간 부족으로 너무 빽빽하면 햇빛이 잘 들지 않고 통풍도 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의 내 집을 구할 때는 햇빛이 거실 깊숙이 하루에 3시간 정도는 들어와야 좋으므로 참조하면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새집 증후군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인데 최선의 방법은 집구조가 바람이 잘 통하는 최소 3년이 지난 집을 선택하는 것이다. 차선책으로는 환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여름에 이사를 하는 것이 좋고 집안 인테리어나 페인트칠 등 인체에 영향을 주는 일들도 되도록 여름에 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는 관엽식물(관음죽·황야자나무·보스턴고사리·분화국화·아레카야자 등)이나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숯을 두면 공기정화에 도움이 된다. 새집에 입주 전 3~5일 동안 35~38도 정도로 난방을 최대한 가동해 실내온도를 높이고 집안의 문을 모두 열어 환기를 계속하면 유해물질을 50% 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가구를 넣은 후에 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베이크 아웃(Bake Out)이라고 하는데 온도가 높을수록(단 38도 이하가 안전함) 휘발성 화합물질이 빨리 배출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므로 활용을 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주재민(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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