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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갑니까] 창녕군 생활폐기물 소각기 설치 사업

터파기 등 기초공사 시작 … 내년 3월 가동 전망
군, 환경오염 감소·민원발생 예방효과·재활용 활성화 기대

  • 기사입력 : 2010-03-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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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내 소각기 공사현장. /창녕군 제공/

    창녕군이 매립쓰레기 감량 및 위생적 처리를 위해 추진해왔던 장마면 신구리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내 소각기 설치사업이 올해 말 준공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개요= 창녕군은 지난 2008년 8월 총사업비 97억3000만원(국비 29억1900만원·도비 10억원·군비 58억1100만원)을 들여 장마면 신구리 산 52 일대 2만5064㎡ 부지에 1일 30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1식(연면적 2800㎡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을 설치키로 계획, 지난 1월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말 완공 예정으로 쓰레기 투입호퍼 터파기 등 기초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말 완공해 2011년 3월까지 시운전 및 인수·인계를 거쳐 소각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로 환경오염 감소 및 매립량 감소로 매립장의 사용기간 연장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진상황= 군은 지난 2008년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발주 이전까지 각종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차질 없는 준비를 해 왔다.

    지난 2005년 6월 생활쓰레기 소각장 설치를 위해 신규매립장 내인 장마면 신구리 산 52 일대 부지를 확보한데 이어 같은 해에 경남도로부터 폐기물처리시설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타당성조사 및 환경성 검토(부산대학교)를 마무리했다.

    2006년 8월 주변지역 영향조사를 완료(부산대)했으며, 2007년 4월 2008년도 환경부 소관 국고보조금을 신청한 데 이어 11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2억7000만원)을 확보했고, 2008년 5월에는 소각시설 설치사업비를 확보(40억원)하는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게 됐다.

    2008년 11월 창녕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공법선정 기술제안서 공모, 소각방식 선정위원회 위원 위촉 및 회의를 거쳐 공법사를 결정했으며, 지난해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허가 신고, 한국환경자원공사와 소각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 한라오엠에스(주)와 소각시설 기술사용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입찰 및 업체선정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향후계획= 군은 오는 4월 철근콘크리트, 전기, 소방, 기계설비 등의 공사에 들어가 조적 및 방수공사, 석공 및 수장공사, 유리 및 내부수장공사를 10월까지 마무리하고 도장 및 기타 부대공사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소각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 말 생활폐기물 소각기가 완공되면 군내에서 발생되는 가연성쓰레기를 전량 소각처리하게 됨으로써 매립장 사용 기간이 연장돼 향후 매립장 조성 사업비 등을 감안할 때 획기적으로 예산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소각기가 생활쓰레기처리장 내에 위치해 있어 재활용 및 소각·매립의 일괄처리로 청소행정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 “현대화된 생활폐기물 소각기 설치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감소는 물론 민원발생 예방효과와 더불어 재활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총사업비 97억3000만원을 들이는 창녕군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설치사업의 최대의 과제는 잦은 비 등으로 인한 공기 차질이다.

    군은 토목공사에 이어 4월엔 철근콘크리트, 전기, 소방, 기계설비 등의 공사에 들어가 조적 및 방수공사, 석공 및 수장공사, 유리 및 내부수장공사를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잦은 비 등으로 토목공사 등에 애를 먹고 있어 공기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김병희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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