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뮤지컬과 클래식의 색다른 만남

마산시립예술단 창작뮤지컬 ‘뮤즈의 부활’… 마산시향 출연 라이브 무대 선사
21·22일 3·15아트센터 대극장

  • 기사입력 : 2010-05-14 00:00:00
  •   
  • 마산시립예술단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마산시립예술단은 도내 시립예술단체 중 처음으로 창작뮤지컬 ‘뮤즈의 부활’을 자체 제작,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2·6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뮤즈의 부활’은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는 단원, 지휘자, 행정담당자의 애환을 담은 휴먼스토리다. 어느 지방 중소도시의 시립교향악단에 국내 정상급 지휘자가 부임한다. 신임 지휘자의 단원 교체를 우려한 단원들은 지휘자와 갈등을 겪게 되고 급기야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연습 과정, 음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단원과 지휘자의 모습, 단원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등 그들만이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그려 그동안 베일 속에 가려졌던 오케스트라가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주역을 맡은 이종훈을 비롯해 권민수, 엄지영, 박윤희 등 뮤지컬 배우 20여 명과 마산시립교향악단 단원 40여 명이 출연해 화려하고 흥겨운 감동의 무대를 꾸민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통 클래식과 뮤지컬의 만남이 이뤄진다. 제2회 더 뮤지컬어워즈 작곡상에 빛나는 허수현 작곡의 유쾌하고 흥겨운 뮤지컬곡과 40인조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글린카 ‘로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비제 ‘카르멘’ 서곡,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백진현 마산시향 지휘자가 예술감독, 권영일 마산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음악감독, 김민기씨가 연출을 각각 맡았다.

    양영석기자 yys@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양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