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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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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D-36 종합우승 우리가 이끈다] ⑤ 창원남산고 탁구부

“전국최강 우승 스매싱 기대하라”
청소년 대표 3명 팀 전력 핵심…하루 3시간 실업팀과 실전게임

  • 기사입력 : 2010-08-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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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오후 창원 남산고에서 전국체전 탁구 남자고등부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성민건기자/

    “창원남산고 르네상스 올해부터 시작이다.”

    창원남산고 탁구부가 이번 전국체전을 기회로 향후 2~3년간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1~2학년이 주축인 선수들이 전국체전 우승권에 근접해 있어 올해 전국체전뿐 아니라 앞으로 열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남산고는 김성수(3년), 천민혁(2년), 박광일(2년), 조재준(1년), 최덕화(1년), 이현석(1년)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장인 김성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1~2학년으로 구성된 팀이다. 비록 저학년이 주축이지만 이번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노릴 만큼 기량이 출중하다.

    특히 천민혁, 조재준, 최덕화는 청소년 대표로도 뛰고 있어 팀 전력의 핵심으로 통한다. 이들을 주축으로 한 팀은 지난 7월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이 한껏 올라있다.

    남산고는 전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 2000년 창단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전국체전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다. 2004년도 전국체전에서는 준우승에 올랐다. 지난 10년간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20여차례나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은 약 15회에 걸쳐 우승을 차지했다.

    이광선 코치는 “짧은 시간 엄청난 성과를 냈다. 국내 어느팀도 평균 1년에 두번 이상 우승한 팀은 없다”면서 “경남은 초중고팀의 연계육성이 잘돼있고, 탁구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꾸준한 지원을 해주고 있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2~3년간은 전국체전 우승 경험없이 주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는 무조건 우승한다’는 강한 의지로 팀이 뭉쳤다.

    이 코치는 “우리와 함께 전국 4강권 팀들의 전력이 비슷하다. 오로지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하기 때문에 라이벌 팀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다”면서 “저학년인 우리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앞으로 2~3년은 우리가 판도를 쥐게 된다. 매우 중요한 대회다”고 밝혔다.

    남산고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빠듯한 훈련일정을 소화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훈련으로 기본기와 전술훈련을 펼친다. 이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전지훈련차 방문한 실업팀과 함께 실전게임을 펼친다. 이후 저녁 식사 후 야간 1시간 동안 서비스, 리시브 등을 보완한다.

    단체전은 복식승부가 중요한 만큼 복식에서 얼마만큼의 기량상승을 끌어올리느냐가 전국체전 우승의 남은 과제다.

    이 코치는 “창단 이후 5~6년간 남산고의 전성기를 올해 전국체전을 계기로 다시 되찾을 준비가 됐다. 지금 1,2학년 선수들로 전국체전 3연패에 다시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 김성수는 “전국체전이 약 한달 남았는데 팀 우승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후배들과 함께 이번 전국체전에서 뭔가를 이뤄내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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