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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경남도민체전] 개막 축포…경남스포츠 축제가 시작됐다

고장의 명예 걸고 1만2000여명 참가 나흘간 선의의 경쟁

  • 기사입력 : 2011-04-2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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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회 경남도민체전이 28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됐다. 선수단이 입장한 후 대회 개막선언과 함께 축포가 터지고 있다./김승권기자/
    28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된 제50회 경남도민체전에서 성화 최종주자들이 성화대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병현, 이삼섭, 김형주씨./김승권기자/


    경남 도민들의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330만 경남도민의 대축제인 제50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28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함께 뛰자 창원에서, 함께 열자 번영경남”이란 대회구호 아래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나흘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박완수 창원시장, 안홍준 국회의원, 허기도 도의회 의장, 고영진 도교육감, 김순규 경남신문 회장 등 도내 기관장을 비롯해 체육계 관계자와 도민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개그콘서트 ‘뽕브라더스’와 창원시립예술단의 공연으로 펼쳐진 식전행사는 참가한 시민들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오후 7시. 뜨거워진 개막식 열기 속에서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공식행사의 꽃은 역시 성화점화였다.

    창원, 마산, 진해의 통합 의미를 담기 위해 국내 최초로 3개의 최종 성화가 이날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장애인배드민턴 선수 이삼섭(40), 여자레슬링 선수 김형주(26), 지금까지 1180㎞의 마라톤을 완주한 윤병현(52)씨로 구성된 3인의 최종 성화주자가 함께 성화를 점화했다.

    이들은 세개의 성화를 성화대 아래 준비된 대형스크린으로 가져갔고, 이내 대형스크린에 불꽃이 형상화 된 뒤 성화대에 불이 붙었다. 대형스크린에 이목을 집중했던 관중들은 갑자기 성화대에 커다란 불길이 치솟자 함성을 토해냈다.

    식후행사도 주목받았다. ‘창원의 세가지 꿈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진 식후행사는 ▲‘창원의 열정’ ▲‘창원의 사랑’ ▲‘창원의 꿈’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슈퍼키드, 마야, 허니패밀리, 할로, 배일호, 박상철, 허각, 아이유, 애프터스쿨 등이 출연, 슈퍼콘서트 형식의 공연이 펼쳐져 도민들을 한마음으로 묶었다.

    대회장인 김두관 도지사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고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올 가을 전국체전에서 경남이 ‘종합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대회로 경남이 새로운 도약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체전으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박완수 창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친절과 정성으로 손님들을 지극히 모시고 아무런 불편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자신과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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