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

거창교육지원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철거된 거창중학교 본관동 기록화 추진

경상남도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이명주)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지난해 9월에 철거된 거창중학교 본관동에 대한 기록화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에는 1978년 신축하여 40년 동안 사용된 거창중학교 본관동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과 관련 기록물을 수록하였다. 또한 본관동에서 생활했던 학생과 교직원의 추억을 담은 인터뷰 내용도 포함하였다.

거창중학교 우상훈 학생은 2년 반 동안 잘 지냈던 건물을 이제 보내준다며, 본관동에서 쌓았던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졸업생들은 본관동의 철거를 지켜보면서, 중학교 시절이 머릿속을 스쳐 간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김인수 교장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즐기러 오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공간을 계획 중이며, 거창중학교가 미래 교육을 책임지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명주 교육장은 “사라진 학교 공간에 대한 아쉬움과 새롭게 태어날 교육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이번 자료집을 통해서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에게 거창중학교의 역사를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했다.

자료집은 거창교육지원청과 거창중학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