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김장철 요통주의보
신호동 (창원the큰병원 대표원장)
찬바람 부는 12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장철.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김장철에는 여전히 집집마다 분주하다.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김치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내어 먹을 때는 맛있고 좋지만 담그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김장은 무거운 배추나 양념통을 번쩍번쩍 들고 나르는 일이 많아 강도 높은 가사노동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이 허리 건강과 예방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결국 김장철이 지나면 모두가 파김치가 되지 않...2018-12-10 07:00:00
의료칼럼- 방심하면 안되는 질환, 당뇨
이경석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내분비대사센터장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당뇨병. 고혈압과 같이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문제는 환자가 당뇨병에 대한 치료의지는 66.7%에 그친다는 통계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처럼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함에도 여전히 낮은 인지도와 치료에도 무관심한 것이 특징이다. 당뇨병의 초기에는 대다수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을 인지하기가 어렵다 보니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8시간 이상 금식 ...2018-12-10 07:00:00
의료칼럼- 욕창 예방과 획기적 치료 ‘개방성 습윤요법’
오주연 (창원 희연병원 간호차장)
욕창은 신체 억제 못지않게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인간 존엄성을 무너뜨린다. 욕창이란 한 자세로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신체의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져 혈액 순환이 되지 않으므로 피하조직 손상(궤양)이 유발된 상태를 말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 뇌신경이나 척수신경 손상이 있는 환자, 중환자, 노인환자, 만성 질환자에게 잘 발생하며 단순한 피부 괴사를 넘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와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는 높아진다. 특히 장...2018-12-10 07:00:00
■ 겨울철 기미 관리 어떻게피부 장벽 튼튼해지면 수상한 기미 물러가요
의료진이 고밀도 고주파수 초음파 시술을 하고 있다.
바야흐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올겨울은 어느 때보다 한파가 몰려온다고 하니 겨울철 피부 관리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에 올라온 거뭇거뭇한 기미가 유독 눈에 띄어 겨울철에 기미 관리도 같이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피부과를 찾는 분들이 부쩍 많아지는 계절이다.
양쪽 광대에 얼룩덜룩, 뿌옇게 퍼져 있는 기미는 치료도 어렵다고 하고 재발도 심하다고 하는데 게다가 찢어질 것처럼 건조한 지금...이준희 기자 2018-12-10 07:00:00
“건강관리만 잘하면 막을 수 있는 치매랍니다”■ 혈관성 치매
국가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며 향후 건강보험의 정책까지 바뀌게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치매다. 현 정부 들어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기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고, 치매 환자들은 이미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10%가 넘는 비율로 치매 환자가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치매 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생각하나 또다른 치매의 한 종류인 혈관성 치매가 전체 치매 환자의 16%가량 차지하고 있다. 이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해서 더욱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준희 기자 2018-12-02 22:00:00
의료칼럼- 가슴 성형
김형도 (창원 셀럽성형외과 대표원장)
여성이라면 누구나 예쁜 몸매를 갖고 싶어 한다. 그중에서도 여성미를 상징하는 가슴은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며 완벽한 보디라인을 완성시켜주는 부위라 할 수 있다.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인 여성들은 아무리 운동을 하더라도 타고난 체형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결국에는 가슴 성형까지 고민하게 된다.
어느 때보다도 무더웠던 여름, 가을도 지나 찬겨울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가슴 성형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유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 지나가고 두꺼...2018-12-03 07:00:00
의료칼럼- 겨울스포츠와 십자인대 파열
문성건 (김해 the큰병원 대표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지난달 24일 서울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평년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첫눈이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고 하면 단연 스키와 스노보드이다. 매년 이맘때면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인대는 뼈와 뼈 사이에 연결돼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십자인대 또한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유...2018-12-03 07:00:00
의료칼럼- 팔자 주름
윤상호(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팔자가 폈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한평생 운수를 뜻하는 팔자를 구김 없이 펴 긍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말이다. 이런 팔자라는 단어는 얼굴의 주름을 나타날 때에도 사용하고 있는데 콧볼 옆 부분에 굴곡진 길게 뻗는 주름을 말하는 것으로 모양이 팔(八)자를 닮아 팔자주름이라고도 한다. 콧볼 양옆으로 움푹 꺼져 입가로 길게 떨어지는 팔자주름은 특히 웃을 때 두드러져 보여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기도 한다.
‘팔자(八)’ 주름이 깊어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첫째...2018-12-03 07:00:00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112) 간경변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양한 간 질환 중 하나인 간경변증에 대해 살펴보고, 간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간경변증이란?
간경변증은 일반적으로 간경화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간세포에 손상이 생겨 말랑말랑했던 간이 점차 굳어지고 간에 다양한 크기의 재생 결절들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과 간 독성 물질의 사용 등으로 간의 염증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간경변증이 발생한다. 그러나 간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만큼 간경변증...2018-12-03 07:00:00
불편한 몸보다 더 괴로운 ‘먹는 고통’■ 파킨슨병의 삼킴장애
파킨슨병 환자에서의 삼킴장애는 오래전부터 병태생리에 대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중추신경계의 기저핵과 연수를 포함한 뇌간의 퇴행성 변화가 삼킴장애를 일으키는 주요한 병리소견으로 알려졌으나, 설인신경과 미주신경 등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인두의 감각기능 저하가 주요한 기전이라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하여 발생하는 구강 인두기의 서동증, 경직, 불완전한 윤상인두근의 이완, 윤상인두근의 개방저하, 인두기 삼킴반사의 지연 등이 파킨슨 ...이준희 기자 2018-12-03 07:00:00- 연명치료 중단 ‘가족 동의’ 줄인다‘배우자, 직계 존·비속 전원’서 ‘배우자·부모·자녀’로 축소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존엄사 제도가 의료현장의 현실에 맞게 내년부터 합리적으로 조정돼 무의미한 연명(延命)치료를 중단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진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식이 없는 환자의 불필요한 연명의료 행위를 중단하려고 할 때 동의를 받아야 하는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 및...이준희 기자 2018-11-26 07:00:00
속 시원히 볼일 못 보는 그의 속사정전립선암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이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발병하는 암 중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남성에게 나타나는 10대 암 중 발생률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 90~95%로 높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된 경우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이다. 크기는 밤알만 한데, 방광 바로 ...이준희 기자 2018-11-26 07:00:00
[의료칼럼] 커뮤니티 케어, 가정에서의 생활을 응원하다
류미숙 희연 재가 커뮤니티케어센터 시설장
통계청의 최근 추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3.8%, 2025년 15.6%, 2035년 28.7%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노인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노인 인구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맞춤형 서비스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노인 실태조사 결과 건강이 유지되는 경우에 노인의 88.6%는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거주하길 원하고, 거동이 불편해지더라도 재가서비스를 받으...이준희 기자 2018-11-26 07:00:00- 건강한 생활습관 ‘절주’ 실천이번 연말엔 “NO” 거절할 용기 ‘ON’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이런 꿈은 그냥 주어지는 축복이 아니라 사는 동안 자신의 노력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이러한 행동들을 건강한 생활습관이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금연, 절주, 건강한 식습관 및 신체활동이 있다. 이들 중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절주이다....이준희 기자 2018-11-26 07:00:00
[의료칼럼] 두통
김성희 창원파티마병원 신경과 과장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 이상에서 평생 한 번 이상 겪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 문진을 통해 진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호소하는 두통 증상을 표준화하여 문진하는 것이 의사들에게 큰 숙제다. 문진 시 증상의 양상, 빈도, 지속시간, 동반 증상, 증상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보게 되는데 환자들은 막연히 아프다고 호소하는 증상을 세밀하게 말하다가 스스로 두통의 발생 요인 등에 대해 알아가는 경우도 있다. 두통은 대개 뇌내에 특별...이준희 기자 2018-11-26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