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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두산중공업 양궁팀 최고!

  • 기사입력 : 2003-10-15 00:00:00
  •   
  • 「올 체전 두산중공업의 성적표는 에이플러스.」

    두산중공업 양궁팀이 경기 마감을 하루 앞두고 금 3 은 2 동 1개라는 팀
    사상 전국체전 최고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94년 7월 1일 창단후 9년만에 금메달 3개를 따내기는 처음. 이들의
    작년 체전 성적은 달랑 동메달 하나.

    올림픽 보다 어렵다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개는 대단한 성과다.

    그 중심에는 국가대표 김보람이 있었다. 단체전 경기를 남기고 있는 지
    금 김보람은 금2 은2개를 따냈다.

    14일 개인전 금메달을 비롯 70m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90m와 50m
    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정기는 30m에서 금메달을, 은퇴를 앞둔 황진우는 개인전에서 동메달
    을 추가했다.

    두산중공업이 이런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신구의 절묘한 조화와
    「할수있다」는 의지가 투합됐기 때문. 전·현직 국가대표인 김보람 황진
    우 연정기에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박상준과 이태영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
    서 연습을 했다. 코치같은 형들과 뒤를 따르는 후배는 서로 강력한 라이벌
    이 됐고 이런 마음이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이다.

    동향(진해) 출신인 최근철 감독과 이문수 코치는 선수들의 이러한 심리
    를 적절히 이용해 오늘의 성적을 만들어냈다.

    『회사가 참 어려워요. 그런데도 회사에서는 팀 지원에 최선을 다해줬어
    요. 그걸 선수들이 잘 알아요. 이번 시합에 나오면서 올해는 정말 잘 해보
    자고 다짐을 했지요. 그게 큰 힘이 된것 같아요. 체면도 좀 섰구요. 마지
    막 단체전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올해를 두산중공업 최고의 해로 만들
    것입니다.』
    의기투합. 똘똘 뭉친 선수들의 마음은 벌써 금과녁을 뚫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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