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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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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샘코, 보잉 협력사와 315억 계약

도청서 수출계약 체결 서명식 가져
보잉 737·777기 비상구 도어 공급

  • 기사입력 : 2012-05-0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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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에 있는 연매출액 76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주)샘코가 미국 보잉사 1차 협력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주)(Spirit Aero Systems)으로부터 315억원 상당의 보잉 737·777기 도어 공급 계약을 따냈다.

    경남도는 이창우 (주)샘코 대표이사가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의 지원으로 이 같은 수주에 성공, 김두관 지사, 이창우 대표이사, 스코티 리틀(Scotty Little)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주) 수석 구매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전 도청에서 수출계약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계약 내용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보잉737기 도어를 매달 최대 42대, 보잉777기 도어를 매달 7대씩 2800만달러(약 315억원)를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보잉737기는 미국 보잉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여러 기종의 항공기 중 베스트셀러로 1967년부터 지난해까지 7000대 이상 각국에 공급됐으며 2300대 이상 수주 계획이 있다.

    김두관 도지사는 “경남도가 지난해 9월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을 발족, 도내 33개 항공관련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직접 지원해 주고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유망고객을 직접 방문하는 타겟마케팅(Target Marketing)을 실시한 끝에 이 같은 성과를 냈다”면서 “도내 항공 관련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경남이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샘코는 보잉기 비상구 도어 수주를 계기로 세계적인 항공기 도어류 제작 업체로서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해 향후 여객기 도어를 비롯한 각종 민항기 도어류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은 미국 켄사스주 위치타시에 본사가 있으며 1927년에 설립된 세계 제1의 항공기 구조물 전문 제작업체로 종업원이 1만5000명에 이른다.

    이병문·최종경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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