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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마창대교 차종별 통행량 분석

‘시간이 돈’ 특대형 차량 증가 ‘최다’
1종 승용차 기준 시간·기름값 7000원꼴 절감
대형·경차도 증가…소형·중형차는 비율 줄어

  • 기사입력 : 2012-06-01 01:00:00
  •   
  • 창원공단 등 산업단지 물량을 수송하는 대형 차량이 마창대교를 달리고 있다. /전강용기자/
     
    ◇ 마창대교 통행량  (단위 : 대, 2012년 통행량은 1~4월 집계)
    연도협약서
    1일 통행량
    실제 1일 통행량
    (목표 달성률)
    합 계경차소형중형대형특대형
    200828,80610,172 
    (35.3%)
    1,729,298 107,590 1,471,553  71,209 15,676  63,270 
    200929,94611,940 
    (39.9%)
    4,358,127 274,791 3,669,880 177,148 44,330 191,978 
    201031,08414,717 
    (47.3%)
    5,371,598 383,808 4,505,348 212,094 53,271 217,077 
    201132,14715,715 
    (48.9%)
    5,735,957446,7004,742,676192,41566,425287,741
    201233,37915,492
    (46.4%)
    1,874,486155,4491,535,38065,98818,61999,050


    마창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을 차종별로 분석한 결과, 특대형 차량의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에 소형과 중형차는 개통 초기에 비해 통행량의 비율이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마창대교 이용에 따른 시간 단축과 유류비 절감 등 ‘이용편익’과 도로 이용률이 비례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시간이 돈’인 물류를 싣고 다니는 특대형 차량 운전자들이 마창대교를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계층이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1일 경남도가 제출한 2008년 7월부터 올 4월말까지 마창대교 통행량에 따르면 2008년 170일간 하루 1만172대꼴로 운행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하루 평균 1만1940대, 2010년 1만4717대, 2011년 1만5715대로 각각 나타났다.

    2008년 170일 동안 마창대교를 운행한 차량은 총 172만9298대, 2009년은 1년간 435만8127대, 2010년 537만1598대, 2011년 573만5957대가 각각 운행했다. 연도별로 2010년은 2009년에 비해 통행량이 23.3%가 늘었으며 2011년은 2010년에 비해 6.9%가 증가했다.

    차종별 통행량 증감을 보면 경차는 2009년에서 2010년 39.7%가 늘고 2010~2011년 16.4%가 느는데 그쳤으며 소형차는 같은 기간, 22.8%에서 5.3%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중형차는 2009~2010년 19.7% 통행량이 증가했으나 2010~2011년은 9.3%가 줄었다.

    반면에 대형차는 2009~2010년 20.2% 증가에서 2010~2011년 24.7%로, 특대형은 2009~2010년 13.1%에서 2010~2011년 32.2%로 늘어 통행량 증가는 특대형 차량이 19.1%p로 가장 높고 대형차 4.5%p 순이며 경차와 소형차, 중형차는 증가폭이 줄어드는 등 추세가 꺾이는 양상이다.

    또 차종별 통행량은 2008년 첫해 경차 10만7590대, 소형 147만1553대, 중형 7만1209대, 대형 1만5676대, 특대형 6만3270대로 차종별 통행량 비율은 소형이 85.1%로 가장 많고 경차 6.2%, 중형이 4.1%, 특대형 3.7%, 대형 0.9% 순이었다. 4년이 지난 2011년, 차종별 통행량 비율을 보면 경차는 7.8%, 소형 82.7%, 중형 3.4%, 대형 1.1%, 특대형 5.0%로 경차는 1.6%p, 특대형 1.3%p, 대형 0.2%p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소형은 2.4%p, 중형 0.7%p가 각각 통행량 비율이 줄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통영·고성 방면 산업공단이 활성화되면서 창원공단이나 김해·부산 등 외지에서 물류를 싣고 가는 대형화물차나 특수화물차 등 특대형차량 이용이 느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간이 돈인 특대형 차량은 16.2㎞를 우회하는 것보다 마창대교 9.2㎞를 달리는 것이 시간(28분 단축), 유류비 감축 등에서 유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1종 승용차 기준으로 7000원 정도 절감효과가 있다”면서 “경차도 통행료가 소형의 절반인 1000원 선이라는 점 때문에 이용편익이 반영돼 이용량이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마창대교 하루 평균 통행량은 개통 첫 해인 2008년 1만172대로 협약서 상 2만8806대의 35.3%, 2009년에는 1만1940대로 협약서(2만9946대)의 39.9%, 2010년에는 1만4717대로 협약서(3만1084대)의 47.3%, 2011년에는 1만5715대로 협약서(3만2147대)의 48.9%를 나타냈다. 올해 4월 현재 하루 1만5492대로 협약서인 3만3379대의 46.4%를 보이고 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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