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책꽂이

  • 기사입력 : 2013-08-16 11:00:00
  •   


  •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저자 중 한 명인 칙 무어만은 40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말할 때의 작은 차이가 아이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한 교육 연구가로 자신의 경험을 수많은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서 부모와 교사들과 나눠왔고 책에 담아왔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대화의 기술을 소개한 책이다. 또한 교실에서 아이들과 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법을 제시한다. 또한 상처주지 않고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혜로운 교사의 교실 대화법 67가지를 소개한다. 칙 무어만·낸시 웨버 저/윤미나 역, 한문화 간, 1만3500원.



    ▲기차가 걸린 풍경= 소설 ‘불온한 식탁’의 작가인 저자가 이번에는 인적이 드물어 간이역이 됐거나 폐역이 된 기차역들을 찾아 떠난다. 지나간 추억을 어루만지며 웃음과 눈물, 만남과 이별을 간직하고 있는 기차역에서 작가는 특유의 섬세함과 내밀함으로 주변 풍경과 시간을 재해석한다. 저자가 떠난 간이역 여행은 모든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다. 엄마에게 느닷없이 걸려온 전화에 마음을 뒤척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한 친구의 이야기가 머릿속을 어지럽히기도 한다. 또는 내리는 빗속에 누군가를 생각하며 이런저런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저자가 떠난 기차 여행은 이러한 일상의 무게와 고민을 안고 떠나는 여행이지만, 오랜 시간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간이역들을 찾아가면서 저자는 어느새 일상의 고민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 나여경 저, 산지니 간, 1만6000원.



    ▲한국 유권자의 선택2(18대 대선)= 2012년 12월 19일 한국은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5년마다, 여섯 번째로 실시된 대선이었다. 이 책은 아산정책연구원이 1년여에 걸쳐 진행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의 결과물이다. 9명의 학자들이 집필한 전문연구서지만, 대선의 모든 과정과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여론의 변화를 아주 흥미있게 살펴볼 수 있는 단행본이다. 책은 △패널조사 방법론 △총론 △이념성향 △대선후보 지지결정 시기 △무당파층 △세대요인 △안철수 현상 △선거이슈 △정치적 태도의 극화 △성별요인과 후보선택 등 10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박찬욱·김지윤·우정엽 공저, 아산정책연구원 간, 2만2000원.



    ▲이주(Migration)= 이주 현상을 이론적으로 분석한 이 책은 이주에 대한 개념적, 이론적 접근을 강조하고 장소, 스케일, 영역 등과 같은 공간적 개념을 차용해 지리학적 접근을 강조한다. 정치학, 사회인류학, 사회학 등 다학문적 차원에서 국제 이주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관점, 이주와 노동, 이주 통제의 지정학적 경제, 이주와 시민권 및 소속의 지리 등에 관한 주제를 종합적이며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글상자를 통한 다양한 사례 제시와 용어해설 등은 이주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고 있다. 이주에 관한 사회문화적, 정치경제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이주의 원인과 과정에 대한 이론들을 시대별로 요약 정리해 설명한다. 마이클 새머스 저/이영민 등 역, 푸른길 간, 2만5000원.



    ▲의도하지 않은 결과(미국과 전쟁 1775~2007)= 미국의 국내외를 크게 변화시킨 10개의 주요 전쟁을 선별해 각 전쟁마다 미 최고 지도부가 내세운 전쟁 목적과 전쟁의 본래 목적을 뒤엎어버리는 의도하지 않고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들을 분석한 책이다. 전쟁의 역사적 사실과 전개를 충실히 검토해 당초의 목적과 그 결과의 괴리를 진단하고 미국 최고 지도부가 내세운 목적을 실현시켰는지, 애초에 그 목적이 합당한 것이었는지, 전쟁이 목적 달성의 수단으로서 적절한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케네스 헤이건·이안 비커튼 공저, 삼화 간, 1만6000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