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하모니카’팀이 지난 2일 거창군 9월 정례조회에 앞서 공연을 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거창군이 매월 첫 정례조회 때 지역의 문화예술 공연팀들을 초청, 식전공연을 진행한다.
군은 민선 5기부터 타시군과 차별되는 생산적인 참여형 정례조회를 열기로 하고 지금까지 매월 지역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밴드, 댄스 팀 등을 초청해 식전공연을 해오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월 정례조회 때는 거창군 삶의 쉼터의 ‘실버 하모니카(단장 신양향)’ 팀이 에델바이스, 등대지기, 우정 등 3곡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 팀은 하모니카에 관심이 있는 노인 21명이 지난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동아리다.
신양향 단장은 연주에 앞서 “큰 무대에 초청해줘서 감사하며, 하모니카 연주는 듣기에는 평온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지만 연주하기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며 “그래도 나이 많은 우리들이 삶의 쉼터에서 꾸준히 연습을 한 것이니 큰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홍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