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도서관(관장 안현희)은 광복70년을 맞아 8월 5일(수)일부터 8월 27(목)까지 의창도서관 1층 로비에서 ‘다시 찾은 빛  광복 70주년 도서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역 항일 독립 운동가 및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민족의 수난과 저항의 역사 그리고 근현대사를 책을 통해 만나봄으로써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먼저, 지역 항일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생애와 그와 관련된 도서를 전시하며, 주기철 목사의 항일독립운동과 순교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목사 기념관’도 소개한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책으로 만나다’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시대의 사회, 문화, 정치, 역사, 예술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도서들을 전시해 한국근대사의 다양한 모습들을 책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 <꽃 할머니>를 원화로 만나볼 수 있다. <꽃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무거운 주제의 어린이 그림책으로, 작가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할머니의 증언록을 토대로 대구에 계신 할머니를 여러 차례 방문, 인터뷰 했고 작품을 만드는 동안 12번의 스케치 수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꽃 할머니>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삽화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관련 도서도 전시한다.

 안현희 의창도서관장은 “책을 통해 한국근대사의 모습을 만나봄으로써 다시 한번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