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외국어고등학교(교장 임권섭)는 지난 11일 일본 오카야마현립 오카야마죠오토오고등학교 방문단(학생 30명, 인솔교사 3명 총 33명)과의 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상호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죠오토오고등학교는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지정한 수퍼 글로벌 하이스쿨(SGH)로, 본교와는 5년째 상호방문을 통한 학생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류에서 본교 학생들은 환영인사를 비롯한 김해외고와 한국 고교생들의 생활, 한국의 문화를 일본어로 소개하였으며, 죠오토오고등학교 학생들은 영어와 일본어로 죠오토오고등학교와 일본 고교생들의 생활, 오카야마현, 일본문화를 소개하였다. 2교시에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원어민 영어수업에 참가하여, ‘Dream Writing’,  ‘To Blame or Not to blame’ 이라는 내용으로 활발한 토론활동을 전개하였다. 3교시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체험 시간을 통해 한국의 민화를 소개하고 양교 학생들이 협력 작업하여 미술작품을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학생들간의 우호를 다졌다. 이어진 문화교류활동 시간에는 평소 본교 학생들이 동아리 시간을 통해 익힌 가야금(라온아띠)과 사물놀이(산대배기) 공연을 선보였으며, 일본 학생들은 답례로 일본의 인기 그룹인 AKB48와 아라시의 노래와 댄스를 단체로 공연하여 흥겨운 상호 문화 이해의 장이 되었다.
학생들은 본교 급식소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고, 본교 학생들이 죠오토오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교류행사 및 홈스테이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10월 일본으로의 수학여행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오늘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죠오토오고등학교의 인솔교사 에다마쓰 레이코 선생님은 김해외고 학생들의 뛰어난 외국어 구사능력은 물론이고, 다방면의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다재다능한 모습이 인상적이며 죠오토오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고 하였다.
김해외고 교장은 양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이라는 공통된 교육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 양교가 동반 성장하는 좋은 교육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였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