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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혼혈사회’ 멕시코 들여다보기

  • 기사입력 : 2013-12-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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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아홉 권째로, 멕시코의 혼혈 사회적 특징에 주목한 책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3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저자는 멕시코 혼혈 사회 형성과정이 토착민과 이주자, 토착문화와 외래문화 사이에서 벌어지는 배척과 수용, 반목과 조화의 전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멕시코의 역사를 개괄한다.

    원주민의 토착문화와 스페인의 외래문화가 충돌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고 하나로 융합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멕시코를 다섯 개의 영역, 즉 ‘신화와 종교’, ‘메소아메리카와 스페인’, ‘독립과 혁명’, ‘문화와 예술’, ‘혼혈과 사회’로 나누어 살핀다.

    나아가 멕시코의 사례에 빗대 우리의 현주소를 이야기한다. 외국인과 혼혈아의 비중 증가, 다문화 가족 관련 이슈까지 감안한다면, 이제는 단일민족국가라고 부르는 것이 무리인 우리나라에서 멕시코의 사례에서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다. 이준명 저, 푸른역사 간, 2만5000원.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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