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업체-노조 갈등 일단락
노조활동 인정 등 5개항 합의
- 기사입력 : 2013-12-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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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체의 불법·부당행위 논란으로 마찰을 빚었던 업체와 대리운전노조가 노조활동 인정 등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지난 6개월 간 진행된 갈등이 일단락될 지 주목된다.
민주노총 민간서비스연맹 대리운전노조 경남지부(지부장 김태수)는 창원지역 연합 대리운전(로지소프트, 콜마너, 콜마트 연합)과 교섭을 갖고 5개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체와 노조가 합의한 사항은 △대리운전노조 활동 인정 △노조원이라는 이유로 인한 징계 및 불이익 금지 △조합활동에 의한 해고자 전원 복직 △노사협의회 구성 △기사 운영 및 복지기금 조성 등이다.
노사협의회는 노측 3인, 사측 2인(각 연합 대표)으로 구성키로 했다. 또 연합대리운전업체로부터 계약 해지된 6명의 노조원은 지난 19일 복직했다.
한편 지난 6월 18일 일부 업체가 벌금제도를 도입하자 운전기사들이 반발해 노조에 가입하고 불매운동을 벌이자 업체가 이를 고발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차상호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