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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성비 '南男북한女'…남한은 男, 북한은 女 많다

  • 기사입력 : 2013-12-25 1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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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의 성별인구와 성비를 비교했을 때, 남한은 상대적으로 남자가 많고 북한은 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1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남한의 성비는 100.3명, 북한의 성비는 95.2명이었다.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수다. 성비가 100명이 넘으면 남자가 더 많고, 100명에 못 미치면 여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남한은 남자가 2천504만명, 여자가 2천496만5천명으로 남자가 더 많았고, 북한은 남자가 1천191만2천명, 여자가 1천251만6천명으로 여자가 더 많았다.

    통계청은 "북한 성비가 100보다 낮은 것은 출생성비는 정상수준인데 여자의 기대수명이 더 높은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남북한을 합쳐 계산하면 남자가 3천695만1천명, 여자가 3천748만1천명으로 여자가 더 많아 성비는 98.6명이었다.

    성별 기대수명으로 보면 남한과 북한 모두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한 여자도 남한 남자보다는 기대 수명이 짧았다. 남한 여자, 남한 남자, 북한 여자, 북한 남자 순으로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이다.

    2013년 기준 남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77.8세, 북한 남자의 기대 수명은 65.6세로 12.2년 차이가 벌어졌다. 2055년에는 남한 남자 기대수명은 85.9세, 북한 남자 기대수명은 71.4세로 차이가 14.5년으로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기대수명의 경우 2013년 기준 남한은 84.7세, 여자는 72.4세로 12.3년의 차이가 났으나 2055년에는 남한 89.8세, 북한 77.9세로 차이가 11.9년으로 좁혀졌다.

    여자 1명이 평생 평균 몇 명의 자녀를 낳는지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2010∼2015년 남한은 1.32명, 북한은 2.00명으로 북한이 더 높았다.

    출생아 천명당 영아사망률은 2010∼2015년 남한은 3.4명, 북한은 22.0명으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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