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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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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변하는 흐름

2002년 제7기 LG정유배 프로기전 결승 제3국

  • 기사입력 : 2013-12-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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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단 이세돌

    ○ 8단 최명훈

    제3보(61~90) 변하는 흐름

    백74가 좋은 자리로 아래를 지키면서 왼쪽 흑말을 쫓는 효과도 있다. 백76으로 흑보다 한 칸 더 빨리 위쪽으로 가니까 별로 걱정이 없으며 위쪽의 백이 두터우니까 오히려 가운데 흑 대마가 압박을 느낄 정도다. 그렇다고 이세돌이 이런 정도로 겁을 낼 기사가 아니다. 국세는 백이 약간 편해 보이는데, 뒤떨어졌다고 느낄 때 더 한층 힘을 내는 것이 진짜 강자다.

    흑77로 위에서 사정을 살피고 백78을 보고 나서 흑79에서 83까지 오른쪽을 크게 부풀려 따라잡을 실마리를 찾는다. 백78로는 백A로 뛰어 받을 수도 있었으며 흑79에 대해 백80으로 된 것은 흑이 확실히 점수를 땄다. 백이 편하던 흐름이 조금씩 출렁이기 시작한다. 흑87에 백88은 손 따라 둔 수로 흑89를 맞아 백돌이 많이 움츠러들었다.

    [박진열바둑교실] 창원: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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