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추신수, 헐값에 텍사스 갔다”
- 기사입력 : 2013-12-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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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추신수(31)가 능력에 비해 헐값에 텍사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댈러스 모닝 뉴스는 29일(한국시간) “추신수가 대형 계약을 맺은 다른 선수들처럼 30홈런이나 30도루, 타율 0.330 등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출루 면에서는 월등히 뛰어나다”며 추신수를 높게 평가했다. 이 신문은 대다수 팀이 출루율을 타율이나 타점·홈런·도루 등 다른 기록들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추신수의 계약이 오히려 ‘헐값’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가 맺은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 원) 계약은 메이저리그 야수 계약 규모에서 19위에 해당한다.
추신수는 지난 5년간 출루율에서 조이 보토, 프린스 필더, 조 마우어, 미겔 카브레라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추신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지만, 5명 중 75홈런-75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뿐이다.
모닝 뉴스는 “추신수가 출루를 많이 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수”라며 “상대팀에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 - 정오복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