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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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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반대 2차 희망버스 밀양시청 앞 집결

  • 기사입력 : 2014-01-25 17: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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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희망버스 참가자 AI 개별 방역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경남 밀양 주민과 연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25일 오후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나들목에 설치된 방역 통제소에서 개인별 자외선 방역을 받고 있다. 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있는 자외선 방역은 터널처럼 생긴 대인 소독기를 3초간 통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국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태운 '희망버스'가 25일 오후 3시 경남 밀양시청 앞에 집결했다.

    희망버스는 이날 낮 12시 30분께부터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남밀양 나들목을 거쳐 속속 밀양으로 몰려들었다.

    이날 희망버스는 전국 50곳에서 70여 대가 출발했다.

    희망버스 행사를 주최한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는 참가 인원이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밀양 희망버스에 방역 작업
     25일 오후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경남 밀양 나들목에서 밀양시청 관계자들이 방역 분무기를 이용, 희망버스 차량에 대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송전탑 반대 집회를 연 뒤 밀양역까지 5㎞에 걸쳐 거리 행진을 한다.

    또 밀양 영남루 맞은 편 송전탑 공사에 항의해 음독자살한 고 유한숙 씨 분향소에 들러 고인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

    이어 밀양역 광장에서 노래와 춤 등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송전탑 반대 마을에서 1박 한 뒤 이튿날인 26일 마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가로막힌 희망버스
    25일 오후 경남 밀양시 긴늪 사거리에서 밀양바로세우기 시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40여 명이 밀양시내로 진입하려는 희망버스를 가로 막고 있다. 이들은 '외부세력 아웃'이라고 쓴 피켓 등을 들고 희망버스 반대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경 4개 중대 등 70여 개 중대 6천여 명을 배치했다.

    한편 밀양바로세우기 시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40여 명은 고속도로 밀양 나들목에서 1㎞ 정도 떨어진 긴늪 사거리에서 '돌아가라, 절망버스 다시는 오지 마라'고 적힌 펼침막과 '외부세력 아웃'이라고 쓴 피켓 등을 들고 희망버스 반대 시위를 벌였다.

    운동본부 회원들은 한때 도로를 점거하고 시내에 진입하려는 희망버스 통행을 막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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