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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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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 만기 출소… 그가 맨 먼저 간 곳은?

4일 자정 형기 마치고 건강진단 받으려 삼성의료원 입원
회사 “대외활동 없이 베트남 사업 등 기업활동 전념 계획”

  • 기사입력 : 2014-02-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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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인 박연차(69) 태광실업 명예회장이 5일 만기 출소했다.

    5일 태광실업에 따르면 참여정부 시절 정·관계 인사에게 수십억 원의 금품을 건네고 수백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해온 박 명예회장이 4일 자정을 기해 형기를 모두 마치고 경기도 화성 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자리엔 박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마중을 나갔다.

    박 명예회장은 며칠간 휴식을 취하며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박 명예회장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김해에 내려와 안동공단에 있는 본사와 지난해 인수한 정산인터내셔널 등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명예회장은 출소 후 대외활동은 일절 하지 않고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베트남에 머물면서 발전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베트남 발전사업은 중북부 남딘 성에 2400㎿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50억 달러(약 5조 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태광실업이 2008년 자회사인 태광파워홀딩스를 설립하고 2010년 베트남 정부와 양해각서까지 맺었으나 박 명예회장의 구속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졌다. 박 명예회장이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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