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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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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만 되면 떠오르는 ‘남부권 신공항 입지’

부산·대구시장 출마 여권 의원, 국회 대정부질문서 필요성 거론
13일 국토부 ‘영남권 항공수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관심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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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부권 신공항의 입지 선정이 이슈로 등장하면서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영남지역 항공수요 연구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장과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부권 신공항의 필요성과 입지 문제를 연일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11일 대정부질문에서 “남부권 신공항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국가안보 및 국가경쟁력 강화, 그리고 국가의 장기적 발전전략을 위한 제2의 관문공항 건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적극적인 미래 항공수요 개발과 국토 전체의 국제접근성 강화를 통한 국가 발전전략으로서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추진돼야 한다“며 “향후 신공항 입지선정 등에 따른 국론분열 등의 문제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주도해 수도권 일부의 반대 등 논란과 갈등을 불식시키고, 지역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입지선정을 위한 면밀한 조사·분석 및 절대적인 공정성 확보 등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철저한 이행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지난 6일 “물류의 중심은 항만이며 항만이 육상과 연결되고 그 항만은 공항과 결합해야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동남권에 신공항이 필요한 이유는 소위 물류 3합, 트라이포트를 완성하기 위한 필수요소이며, 해양강국이 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최소한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신공항의 입지에 대해 가덕도라고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세계 물류 도시들은 싱가포르항과 창이 공항, 홍콩항과 첵랍콕 공항, 로테르담항과 스히폴 공항, 두바이 항과 두바이 공항과 같이 공항과 항만이 모두 20㎞ 내에 근접, 복합운송 체계를 갖췄다는 점이 공통점이다”고 해 부산에 신공항 유치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영남권 항공수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연다. 이 자리는 경남·부산·대구·울산·경북 등 5개 시·도 교통담당국장과 전문가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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