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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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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진주에 세계문화엑스포 유치”

4일 진주시 방문 “1000억원 투자해 2018년 개최 추진”
“서부 경남 특성 살린 문화·산업·복지 전담조직 필요”

  • 기사입력 : 2014-03-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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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진주시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문화엑스포’ 유치 방안을 밝히고 있다.


    박완수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에 세계문화엑스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후보가 공약한 세계문화엑스포는 1000억여 원의 예산투입으로 10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연인원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계획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서부권에는 우수 문화유산이 많이 있지만 각 시군이 산발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실질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묶고, 진주유등축제를 한층 보완해 문화축제로 승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주 세계문화엑스포는 진주 남강변을 중심으로 2018년 처음 열도록 추진하겠다”며 “엑스포가 열리면 서부 경남의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지역의 동반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후보는 또 “도지사가 되면 올해부터 엑스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계획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엑스포 주최는 정부 관계부처와 경남도, 진주시가 맡을 것”이라며 “예산확보는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도비와 시비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그는 “서부경남에 다국적 기업도시를 조성하고 진주에 기업투자진흥원을 세우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홍준표 지사의 방안에 대해서는 “진주혁신도시와 항공산업단지 유치 등과 관련한 도 단위 행정수요에 대처하려면 서부청사는 필요하지만, 단순히 창원에 있는 청사를 옮기는데 그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서부 경남 8~9개 시·군의 특성을 살리면서 문화·산업·복지분야 등 전반에 걸쳐 서부 경남을 발전시키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매각이나 용도변경이 불가한 진주의료원이 아닌 별도 건물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원을 건립할 때 들어간 200억 원 이상의 국비를 반납하면서까지 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6일부터 민생탐방에 나선 박 후보는 이번 주말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두 번씩 방문하는 ‘두 바퀴 투어’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글·사진=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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