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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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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내일 경선 후보 등록

특화산업단지 지정 기자회견서
17일 출마 공식선언 계획 밝혀

  • 기사입력 : 2014-03-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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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지사가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홍준표 지사가 14일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후보로 등록한다.

    홍 지사는 1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중 특화산단지정 사실을 발표한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17일 출마선언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당내 경선을 위해 중앙당에 공직후보자 신청을 하고 당이 정한 규칙과 절차에 따라 경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홍 지사는 기자들이 출마선언 여부를 묻자 “이미 2012년 말 보궐선거 때 임기 5년 6개월용 공약이라고 밝힌 바 있어 새삼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 멋쩍다”면서 “오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재선 출마에 따른 소회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화산단 지정 등을 직접 발표한 것에 대해 그는 “사실 선거운동 차원에서 발표한다는 말도 있을 것 같아 행정부지사한테 대신 발표를 시키려고 했다”며 “그런데 경남도가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을 정부가 받아줘 고맙기도 하고 부지사가 발표하는 것이 언론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창원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지정한 데 대해서도 그는 애초에 정부가 영남과 호남에 1곳씩 혁신산단을 지정하려다가 결국 4곳을 선정하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이어 정부가 창조경제를 주창하고 있는데 경남의 우주항공·첨단나노·해양플랜트 산단이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등은 대한민국을 끌고 갈 신성장 동력이어서 다른 지역을 제치고 창조경제 추진 차원에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산단 지정으로 경남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앞으로 진주·사천 지역이 가장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산업은 완제품을 만드는데 자동차의 10배인 30만 개가 필요하고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고용효과도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되면 40년간 발전에 소외된 서부경남이 일어설 계기가 되고, 진주~거제간 KTX 노선이 들어오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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