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30일 (화)
전체메뉴

차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 출마 회견 무산 책임 공방

市 “장소 부적절”… 차 후보 측 “무슨 의도 있나”

  • 기사입력 : 2014-03-13 11:00:00
  •   
  • 차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시청 광장에 설치하려던 대형 현수막이 시의 제지로 다시 철거되고 있다.


    차상돈 사천시장 예비후보의 시장 출마기자 회견이 사천시와 기자회견 장소 문제로 마찰이 일어 연기됐다.

    차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12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통보한 후, 다시 시청광장에서 한다고 장소를 바꿨다.

    차 예비후보 측은 12일 시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무대를 설치하고 대형 현수막, 의자 등을 놓자 시가 이를 저지했다.

    시는 차 후보가 단순하게 방송용 기자재와 시설로써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광장 사용을 허락했으나, 다른 시장 예비후보자들이 시청브리핑룸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시청광장에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며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시설 사용을 막았다.

    이에 차 후보 측은 당초 기자회견의 장소로 허락했다가 3시간 뒤에 불허한 것은 무슨 의도가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시는 “차 후보 측이 다른 후보와 다르게 광장에서 대형현수막 등을 설치하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브리핑룸에서 동일하게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다른 후보와 형평성에 어긋나고, 청사관리 차원에서 선례를 남겨 제한했다”며 불허 사유를 밝혔다.

    차 후보 측은 13일 출마 기자회견을 저지한 사천시에 대해 진실규명 및 공개질의를 할 예정이다.

    최종경 기자 jgchoi7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최종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