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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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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반대대책위, 오늘 서울서 故 유한숙씨 추모제

  • 기사입력 : 2014-03-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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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와 밀양송전탑전국대책회의가 14일 오후 7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고(故) 유한숙 어르신 운명 100일 추모문화제’를 연다.

    이날 추모문화제에는 고인의 유족과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등이 참석한다. 추모문화제는 천주교인권위원회 김덕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평화의나무합창단 공연과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김미선 씨의 추모춤, 유족 인사,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밀양지역 송전탑이 지나는 상동면 고정리에서 돼지를 키우던 고인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한전이 ‘신고리~북경남 765㎸ 송전선로 공사’를 재개하자 송전탑 반대 농성에 참여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2일 집에서 음독,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나흘 만에 숨졌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과 한전 간 협의가 되지 않아 아직 치러지지 못했다.

    고인의 분향소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삼문동 영남루 맞은편 시민체육공원 입구 노천에 설치·운영됐다. 이후 시민분향소를 밀양시청 앞으로 옮겨 설치하려다가 경찰, 공무원 등과 충돌을 빚으면서 지난달 3일부터 삼문동 둔치 주차장에 컨테이너를 설치, 분향소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 이후 밀양시 전체 52개 공사장 가운데 15기를 완공했으며 27곳에서 공사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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