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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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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강사? 선생님으로 불러주세요”

도교육청, 이달부터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호칭 변경
행정지원 참여자는 ‘주임님’으로

  • 기사입력 : 2014-03-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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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호칭이 ‘선생님’, ‘주임님’으로 변경됐다.

    코치, 보조, 전담강사 등이 사라지고 업무에 선생님과 주임님을 붙이는 식이다.

    경남도교육청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호칭을 이달부터 ‘선생님’, ‘주임님’으로 변경하는 등 직원을 존중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들은 근무부서가 교무실, 행정실, 급식소 등으로 다양하고, 업무에 따라 직종이 60여 종으로 세분화돼 있어 직원 서로간 적절한 호칭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교육 참여와 학생 대면이 많은 직종은 직종명에 ‘선생님’을, 행정지원에 참여하면 직종명에 ‘주임님’을 붙여 사용하도록 했다.

    또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학교별로 자체 실정에 맞게 시행하도록 권장했다. 예를 들면 영양사는 영양사선생님, 조리사는 조리사님 또는 조리사선생님, 체육코치는 코치선생님 등으로 부른다.

    영어보조교사는 영어도움선생님, 돌봄전담사는 돌봄선생님, 영어회화전담강사는 영어회화선생님, 교과교실제 행정보조원은 행정주임님, 과학실험원은 과학실험선생님, 교무행정원은 교무행정주임님, 배움터지킴이는 지킴이선생님으로 각각 부르도록 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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