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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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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박완수 9일·11일 두 차례 '맞짱 토론'

TV 토론 두차례 생중계 예정
9일 저녁 7시30분 창원 KBS, 11일 저녁 6시 진주 MBC
진주의료원·도청이전 등 쟁점

  • 기사입력 : 2014-04-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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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2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때 KBS창원홀에서 열린 첫 TV 경선 토론 장면.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홍준표 지사와 박완수 예비후보 간 TV토론 일정이 확정됐다.

    토론 쟁점은 진주의료원 폐업, 도청 마산이전, 도청 서부청사 신설과 진주의료원 건물 활용 방안, 김해관광유통단지와 롯데백화점 지하통로 개설 특혜 논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TV를 통한 토론과 생중계는 2차례 열리고, 방송 진행자와 개별 대담 형식의 프로그램도 한 차례 방송될 예정이다.

    첫 TV토론은 오는 9일 저녁 7시30분부터 50분 동안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두 번째는 오는 11일 저녁 6시부터 75분간 MBC경남 진주스튜디오에서 열린다.

    KNN도 TV토론을 준비하다가 여의치 않아 후보와 개별 대담 프로를 5일 녹화한 뒤 6일 아침에 방영할 예정이다.

    평소 TV토론에 수시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홍 지사는 토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경선 룰을 정할 때 TV토론을 4차례는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박 후보는 경선일정으로 볼때 2번이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를 두고 “도전자 쪽이 TV토론을 기피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시장 측은 “토론을 2차례만 하자는 것은 연설회와 토론 등 준비에 따른 시간상 문제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2012년 보궐선거 때 이학렬 고성군수와 하영제 전 남해군수와 3~4명이 토론을 벌인 적 있지만 이번엔 1대 1 맞짱 토론이어서 두 사람의 장·단점, 스타일, 업무능력 등이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공격형에다 달변인 반면 박 후보는 신중하게 답변하는 스타일이다.

    토론에서 홍 지사는 경남도의 재정건전화, 거가대로 MRG 재협상, 경남미래 50년 사업, 특화산단 선정 등 경남도정의 성과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박 후보에게는 통합창원시 갈등 문제 등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도전자 입장인 박 후보는 홍 지사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특화산단의 국가산단 부풀리기 논란, 여론조사 허위 공표 시비, 일부 도청 공무원 선거운동 논란, 홍 지사의 대권 도전 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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