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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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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새 야구장 ‘마산종합운동장 부지’ 원해

NC 다이노스 구체적인 부지 밝힌 건 이번이 처음
야구 열기·착공 일정·상징성 등 고려해 가장 적합

  • 기사입력 : 2014-04-06 13: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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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신규 야구장 입지로 마산종합운동장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NC가 새 야구장 입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울산광역시와 경북 포항시가 NC를 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연고지 이전설까지 나돌고 있지만, NC는 지난 3년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지역 팬들의 마음과 창원시에서의 마산구장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새 야구장 착공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C 이태일 대표는 지난 4일 홈경기 개막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 야구장 부지 문제가 아직까지 매듭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고, 약속한 공기(工期)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장 여건이 충족되는 마산종합운동장을 새 야구장으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은 야구에 대한 역사가 깊은 곳이자 부산처럼 야구에 대한 열기도 뜨거운 곳이라 야구장이 들어선다면 마산이 적합한 지역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진해구 육군대학부지로 새 야구장 입지를 선정했던 창원시가 최근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NC 구단이 ‘마산종합운동장을 새 야구장 부지’로 하겠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이 대표와 동석한 배석현 단장도 “KIA 타이거즈의 새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구장을 보고 나니 새 야구장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새로 입지를 정한 뒤 시공을 하기까지 2016년 3월은 물리적으로 무리가 따르지만 (마산종합운동장은) 2017년 완공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현실적인 면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산종합운동장은 2012년 신규 야구장 최종후보지 장단점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순위에서 창원종합운동장 부지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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