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1일 (화)
전체메뉴

NC 다이노스, 9회 초 포수의 뼈아픈 실책 하나

NC, 9회초 포수 허준 실책으로 한화에 3-4 패배
놓친 이 공… 승리도 놓쳤다

  • 기사입력 : 2014-04-11 11:00:00
  •   
  • 10일 마산야구장서 열린 NC와 한화와의 경기 9회초 1사 1·3루에서 투수가 던진 공을 뒤로 빠뜨려 역전을 허용한 포수 허준이 자책하듯 미트를 내려다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한화 0 1 2  0 0 0  0 0 14
    NC 1 0 0  1 0 1  0 0 03
    승 박정진 세 김혁민 패 김진성
    홈 김회성 3호(2회1점·한화)
     
    ◇ 중간순위   (10일 현재)
    순위구단승률승차연속
    1S K7400.636-1패
    2롯데4310.5711.01승
    3N C5400.5561.01패
    4넥센6500.5451.02승
    5두산5600.4552.01승
    KIA5600.4552.02패
    7삼성3400.4292.01승
    L G3410.4292.01패
    9한화4600.4002.51승




    NC 다이노스가 9회 포수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하며 지난 시즌부터 한화 이글스전에 약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NC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화와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NC는 5승 4패로 한 계단 내려앉은 3위가 됐다.

    NC는 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1회말 김종호가 3루타로 1사 3루를 만들고 나성범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NC 선발 에릭 해커는 2회초 선두타자 김회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 반전으로 주도권을 내준 NC는 3회초 한화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3루타를 맞고 후속타자 펠릭스 피에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허용, 1-2로 역전당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에릭은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고동진과 정현석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김회성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을 밟아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반격에 나선 NC는 4회말 내야 안타로 진루한 박민우가 2루 도루 때 한화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나갔고,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화해 2-3으로 따라붙었다.

    동점 기회를 노리던 NC는 6회 손시헌과 조영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고, 박민우가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 대주자로 나갔던 3루 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으며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좀처럼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NC는 9회 어이없는 포수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줬다.

    9회초 NC 마무리 김진성이 등판했으나 1사 후 한화 피에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태균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고동진을 김진성이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아웃을 잡는 공을 포수 허준이 뒤로 빠뜨릴 때 3루에 있던 피에가 홈을 밟아 3-4로 재역전됐다.

    NC는 9회말 권희동과 오정복의 안타로 1사 1,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에릭 테임즈와 모창민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지만 막판 팀의 집중력 부족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한편 롯데는 LG를 4-1로 누르고 2위에 올라섰으며, 넥센은 KIA를 5-2, 두산은 SK를 5-0으로 각각 이겼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