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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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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큰줄 만들기’ 군민 한마음

6월 1일 의병의 날 앞두고 제작 한창

  • 기사입력 : 2014-04-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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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령군 화정면 보천마을 주민들이 의령큰줄땡기기에 쓸 줄을 만들고 있다./의령군 제공/


    오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사용될 의령 큰 줄이 마을별로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의령큰줄땡기기를 앞두고 지난달 초부터 마을별로 작은 줄 만들기에 나섰고 현재 큰 줄의 웅장한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작은 줄 제작은 관내 대부분 마을에서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볏짚을 나르고 새끼를 꼬아 3가배에 이어 드디어 9가배 줄이 만들어지고 있다. 벗줄을 말하는 9가배는 길이 70m, 지름 15㎝로 총 83개이다. 벗줄을 다 만들게 되면 각 마을에서 만든 줄을 한곳에 모아 5월 말까지 약 2주간 큰 줄을 만든다. 의령 큰 줄은 군내 230여개 전 마을 주민이 참여해 1개월에 걸쳐 암수 줄을 엮고 마는 작업을 되풀이한다.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의령큰줄땡기기는 3년마다 치러지는 전통 민속놀이다. 2005년 4월 22일 길이 251m, 둘레 5~6m, 무게 54.5t의 큰 줄이 세계 최대 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전강준 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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