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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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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경남' 동계훈련 2년 새 1만1천 명 늘어

  • 기사입력 : 2014-04-19 10: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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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남쪽' 경남을 찾는 전국 스포츠 전지훈련팀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어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경남을 찾은 스포츠 전지훈련팀은 모두 2천26개 팀, 4만 6천400명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3 동계 훈련기간 1천601개 팀, 3만 7천838명보다 22.6% 증가한 것이다.

    2012 동계시즌 1천466팀, 3만4천656명에 비해선 560개 팀, 1만1천744명(33.9%) 늘었다.

    도는 선수와 함께 임원과 학부모 등이 함께 상당 기간 체류한 점을 고려하면 연인원 44만 4천700여 명이 경남에서 겨울을 지내 약 32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시·군별 유치인원을 보면 통영이 8천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 거창, 진주, 김해 순이었다.

    팀 유치 숫자로는 남해가 353개로 가장 많았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궁도, 배드민턴, 육상, 농구, 검도 순으로 많은 인원이 다녀갔다.

    특히 축구는 917개 팀, 3만2천413명으로 전체 종목 전지 훈련 인원의 69.8%를 차지했다.

    경남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에다 다양한 훈련장을 갖춘 스포츠파크와 국제 규격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시설을 보면 진주, 거제, 창녕, 남해, 거창 등지엔 스포츠파크가 조성돼 있다. 고성군은 전국 유일의 역도경기 전용 경기장, 창원시는 국제규모의 사격장을 갖고 있다.

    또 국제규격의 하키·카누경기장이 있는 김해시, 경남FC 전용구장이 있는 함안군 등 각 시·군이 특화된 최신 스포츠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스포츠팀들이 전지훈련장으로 선호하고 있다.

    각 시·군은 종목을 특화하는 한편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관광지 무료 입장, 숙박시설 할인, 대회훈련경비·체재비 지원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시책으로 유치활동을 펴왔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전국 학교, 실업팀, 프로팀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시설과 지원시책을 알리는 홍보책자와 도지사 서한을 보냈다.

    여기에다 도는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한 시·군에 2억 200만원의 도비를 지원했다.

    이번 시즌엔 홍명보장학재단 전국유소년클럽축구대회를 비롯해 제8회 전국MBC꿈나무축구윈터리그,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등 1만 6천여명이 참여하는 8개 대회를 새로 유치했다.

    최낙영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동계 전지훈련과 전국규모 대회 유치로 많은 선수단이 경남을 찾으면서 스포츠 활동과 관광이 연계돼 경남 브랜드 홍보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경남'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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