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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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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팀 24시간 선체진입 ‘생존자 찾기’

세월호 침몰 엿새째
무인잠수로봇 투입·선내 수색
조류 느려져 수색 진전 기대

  • 기사입력 : 2014-04-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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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수도권 전철 안산선 중앙역 앞에서 침몰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글들을 시민이 읽고 있다./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최후의 생존자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조팀은 수중 투입 인원을 늘려 24시간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수색범위를 넓혀 해상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2·3·7면

    이날 아침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 오전 10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해경 함정 90척과 해군 함정 32척, 민간어선 등 90척 등 총 212척과 육·해·공군 및 해경, 소방 등 항공기 34대,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 556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사고 해역의 수온은 11.9도, 파고는 0.6m로 비교적 잔잔하고 초속 6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정은 15㎞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조류가 가장 느려지고 수위도 낮은 ‘소조기’에 접어들어 수색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잠수로봇’ 투입… 야간 수색 계속=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무인잠수로봇’으로 불리는 ROV(remotely-operated vehicle)를 투입, 야간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0시 4분 ROV 1대를 바닷속으로 투입했다. ROV는 선수 부분으로 들어가 선내 수색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찰 “운항과실·구조의무이행·선박관리 등 중점수사”= 검찰은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향후 수사 방향과 관련, 선박 운항상의 과실과 선장·선원의 구조 의무 이행 여부, 출항 및 선박 관리 상황 등에 대해 중점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원과 관련해선 선박 운항 과실과 승객 구조 사항을 집중 수사한다.

    구조된 선장과 선원 등 20여명 중 운항 과실과 관련된 선원 위주로 신속히 수사하고, 세월호의 전복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전문가 감정단 등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승객 구조와 관련해선 선장·선원의 승객 구조 의무 및 이행 여부를 철저히 규명하며, 안내방송부터 퇴선 때까지의 시간대별 상황을 정밀 수사키로 했다. 또 세월호의 출항 당시 기상 상황과 승선 인원, 차량과 화물 적재사항, 구명정·구명조끼 등 구호장비에 관해서도 조사한다.

    출항 당시 다른 선박의 출항 여부, 승선 인원·적재 차량 등에 대한 감독기관의 점검 과정도 수사 대상이다.

    이 밖에 검찰은 침몰 사고와 관련한 스미싱,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 등을 수사하기로 했다.

    ◆진도·안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와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는 20일 진도군청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 회의에서 안산시와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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