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소중함 담은 연극 두편
김해 극단 이루마 ‘가시고기’ 27~28일 김해문화의전당함안 극단 아시랑 ‘늙은 부부 이야기’ 28일 함안문예회관
- 기사입력 : 2014-05-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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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가시고기’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5월, 가정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족 연극 두 편이 김해와 함안에서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김해 극단 이루마가 조창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시고기’를, 함안 극단 아시랑이 중장년층을 겨냥한 ‘늙은 부부 이야기’를 공연한다.
김해 이루마의 ‘가시고기’는 시인을 직업으로 가진 주인공이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인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내는 아이를 낳은 직후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린 상태. 골수를 구하기 위해,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신장 이식까지 결심하지만 정작 자신이 간암 말기임을 알게 되면서 아이를 아내에게 보낼 결심을 하게 된다. 진한 부정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
27~28일 이틀 모두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 055-320-1234, 1222.
이미 ‘언덕을 넘어서 가자’로 중장년층 관객 몰이에 나선 바 있는 함안 아시랑은 노년의 사랑 이야기 2탄으로 ‘늙은 부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3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가는 이점순의 집에 예전에 알고 지내던 박동만이 방을 구하러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황혼에 피어나는 애틋한 사랑과 삶,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 따뜻하게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8일 오후 7시 30분 한 차례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문의 ☏ 055-580-3604, 585-8602.
황숙경 기자 - 황숙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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