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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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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성장이 지속되는 경남형 미래 수업을 준비하다

  • 기사입력 : 2020-07-20 1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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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중등 수석교사들의 공유 마당을 열어 경남형 미래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석교사 공유 마당은 지난 18일에 열린데 이어 오는 25일에도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하여 올해는 전체 수석교사 참석 형태가 아닌 중·동부 및 서부권 2개권역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지난 18일에는 창원명지여고에서 수석교사 40명이 참여하여 경남형 미래 수업의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오는 25일에는 진주기계공고에서 서부권 30명이 공유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유 마당은 그동안 배움 중심 수업에 대한 연구와 지원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경남교육청이 수석교사와 함께 경남 원격 수업 1학기에 대한 점검과 성찰을 통해 가깝게는 2학기 수업을 준비하고, 나아가 미래의 경남형 수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오늘의 우리가 치열하게 만들어 가는 경남형 미래 수업’이라는 주제 아래 행사의 첫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교사 생활’이라는 강의가 이루어지고, 자녀와 함께 경험한 원격 수업으로 한층 더 올라간 학부모의 눈높이를 대비하는 교사의 자세와 원격 시대에 적합한 평가 방법 모색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어진 경남 학교별 플랫폼에 대한 비교 분석 활동에서는 e학습터, EBS온라인 클래스, 위두랑, 구글 클래스룸의 순서로 경남 상위 개설 플랫폼 사용 사례를 공유한다.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이 코너는 특정 플랫폼에 대한 평가를 지양하고 플랫폼별 특징과 강·약점을 공유함으로써 현장의 선택과 활용을 돕자는 데 초점이 맞추어졌다. 발표자들은 소속 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원격 수업을 활용한 본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동료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까지 공유하여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다. 특히, 콘텐츠 제작 도구별·쌍방향 수업 도구별로 장소를 분리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행사 질 제고에도 힘썼다. 

    오춘택 중등 수석교사 회장이 진행한 마무리 토론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경남형 배움 중심 수업의 미래 방향을 논하였다. 원격 수업의 강점을 살리면서 대면 수업과 연계되고 학생과의 즉시적 소통까지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하며, 교사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 제공으로 학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수준별 개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시간을 늘려 출결 확인과 생활 지도를 돕고 가능한 학습자에게 개별 피드백까지 제공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기로 하였다. 이런 수업 사례를 9월에 열리는‘2020. 배움중심수업 수업나눔 한마당’에서 공유하기로 하였다.

    정행숙 수석교사는“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지만 함께 모여 정보와 경험을 나누다 보니 수업만큼은 미리 준비하며 대응해야겠다는 다짐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경남 중등 수석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유 마당을 개최하고, 경남형 미래 수업을 만들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경남교육청은 교원의 수업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3-2 슬기로운 원격수업 토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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