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이용대(앞)-유연성 조가 말레이시아팀과 복식 경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제25회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조별 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X조 최종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4-1로 물리쳤다.
전날 2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여자대표팀은 3차전까지 싹쓸이하면서 인도네시아(승점 4)를 따돌리고 조 1위(승점 6)로 8강에 오르게 됐다.
8강전은 조별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나고 추첨으로 대진을 정한 뒤 22일 열린다.
남자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8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C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3으로 패배, 2승 1패(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쳐 말레이시아(승점 6)에 이어 C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손완호(국군체육부대)가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에게 덜미를 잡혔으나, 이어진 복식에서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탄분헝-훈틴호우를 2-0(21-19 21-19)으로 누르면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단식의 이동근(요넥스)과 복식의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이 잇달아 패하면서 말레이시아에 경기를 내줬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