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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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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사천당협 “송도근 재입당 불가”

“탈당인사는 절대 입당 안시켜”
송 후보 “입출당은 도당 권한”

  • 기사입력 : 2014-06-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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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사천시당원협의회는 2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송도근 후보가 이번 선거가 끝나면 새누리당에 재입당 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재입당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송 후보 선대본부장인 이상의 전 합참의장은 새누리당 당원이면서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지난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 때 자신의 도와준 동지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선거 때가 되면 출마하는 철새정치인에게 어떻게 시장을 맡기겠냐”며 정만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이상의 전 합참의장은 송 후보를 시장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는데 이게 과연 당원으로서 할 수 있는 행위냐”며 “송 후보와 이 전 합참의장은 새누리당을 비판하면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재입당할 것이라고 하는데 앞뒤가 맞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협의회는 “사천당협에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탈당한 인사는 절대로 입당시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했다.

    이날 송 후보는 반박자료를 통해 정당선거사무소가 당원의 입출당의 문제를 논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이 업무는 경남도당의 권한이라고 맞받았다.

    송 후보는 “새누리당 재입당은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당선 이후 입당신청을 통해 도당의 공천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사천시 정당선거사무소 강권수 사무장은 청와대의 고위 공무원과의 통화와 보고를 운운하는 행위는 마치 청와대가 이번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인상과 이 건에 관해 면제부를 준 것인 양 말하는 것은 매우 경솔한 표현이다”며 “새누리당 공천의 후보 모두를 지원하는 책임 있는 조직으로서의 공정성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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