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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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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삼문동 풋살경기장 이용시간 늘려주세요”

이용객, 시간연장·시설보강 요구
시 “연장 땐 주민 수면장애 초래”

  • 기사입력 : 2014-06-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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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 둔치에 조성된 풋살경기장.

     


    밀양 풋살 동호인들이 삼문동 밀양강 둔치에 조성된 풋살경기장 사용 시간 연장과 시설보강 등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19일 풋살 동호인과 시에 따르면 풋살경기장은 평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동계), 하계는 밤 10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동계), 하계는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1면당 1일 1회 2시간으로 사용을 한정하고 주간 평일 2만원, 야간 2만5000원 공휴일(주말 포함) 주간 2만5000원, 야간 3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풋살경기장 이용자들은 폐장 시간대인 밤 9시와 10시는 시간이 너무 짧다며 기존 시간보다 두 시간 정도를 늘려 밤 11시와 12시까지로 사용시간 연장을 촉구했다.

    또 풋살경기장 강변쪽 펜스 높이가 낮아 공이 펜스 밖에 있는 강으로 떨어져 높이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높줄 것을 요구했다.

    풋살경기장 이용객 김모(30·밀양시 삼문동)씨는 “직장 생활을 마치고 경기를 할 경우 시간이 부족하다”며 “많은 사업비가 투입된 만큼 동호인들이 불편 없이 운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밀양시 체육시설관리 운영조례에 규정한 제반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며 “시간을 연장할 경우 소음 발생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수면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펜스를 높이는 것은 검토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을 위해 지난해 2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삼문동 밀양강 둔치 9882㎡에 4면의 풋살경기장을 조성했다.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평일 96개팀, 주말(공휴일 포함) 120개팀이 풋살경기장을 이용했다.

    글·사진=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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