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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노히트노런 찰리 ‘6월의 선수’

기자단 투표서 최다득표로 선정

  • 기사입력 : 2014-07-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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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NC 찰리가 지난달 24일 달성한 노히트 노런 기념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14년 만에 프로야구에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한 NC 다이노스의 찰리 쉬렉이 6월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찰리는 지난 1일 실시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표 27표 가운데 10표(37%)를 얻어 6표(22%)에 그친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을 4표 차로 제치고 6월 MVP의 영예를 안았다.

    찰리는 6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를 거뒀고, 31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는 완벽투를 펼쳤다.

    특히 지난 6월 24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만 세 개를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아 외국인 선수 사상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11번째이자 2000년 송진우(현 한화 코치) 이후 14년 만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SK전에 앞서 찰리에게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찰리는 창원 지역 연고 중학교에 상금의 50%인 25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찰리는 “잘 던지고 좋은 투수들이 많았는데 내가 받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상은 우리 팀 선수들 전체가 6월 내내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로 팀의 4강 진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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