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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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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라톤 클래식 정상] 리디아 고, 시즌 2승

15언더파로 유소연 1타차 제쳐

  • 기사입력 : 2014-07-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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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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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리디아 고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1만달러(약 2억1600만원)다.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2년과 2013년 캐나다 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리디아 고는 올해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후 첫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프로 신분으로는 투어 2승째를 기록했다.

    17번 홀까지 유소연과 함께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린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짜릿한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의 다음 조에서 경기한 유소연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리디아 고를 추격했고 17번 홀(파5)에서 7m가 넘는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극적으로 공동 선두가 됐다.

    17번 홀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공이 나무 밑에 놓여 백스윙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위치였으나 이를 오히려 버디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린 것이다.

    하지만 리디아 고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한 타 차로 달아났고 유소연은 18번 홀에서 2m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에 실패, 연장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상금 100만달러 돌파 기록도 세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8세7개월에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한 렉시 톰프슨(미국)이었다. 리디아 고는 17세 2개월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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