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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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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 1조원 넘는 ‘슈퍼갑부’ 35명

■ 재벌닷컴, 7월 기준 대주주·본인명의 보유 개인자산 평가
13조2870억원 보유한 이건희 삼성 회장 ‘상속형 부자 1위’

  • 기사입력 : 2014-08-0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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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자산이 1조원을 넘는 ‘슈퍼갑부’가 모두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스스로 기업을 일궈 부를 쌓은 ‘자수성가’ 부자는 10명이었다.

    재벌닷컴이 7월 말 기준으로 1883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 2만1280개사를 대상으로 대주주나 경영자 본인 명의로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자산을 평가한 결과, 상위 400명의 자산은 모두 183조929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자 400명의 1인당 평균 보유 자산은 4590억원이었다.

    슈퍼갑부 가운데 상위 10명은 모두 ‘상속형’으로 국내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상장사와 비상장사 지분 가치와 서울 한남동 자택 등 본인 명의 부동산을 합쳐 모두 13조287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을 합쳐 개인 자산이 7조6440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나 이 회장과 격차는 무려 5조6430억원이나 됐다.

    3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와 상장을 앞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 한남동 자택 등 개인 명의 부동산을 합해 모두 5조1790억원의 개인 자산을 갖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등 4조4620억원의 자산으로 4위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가 급등으로 자산이4조3400억원으로 불어나 5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6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500억원), 7위 신창재 교보그룹 회장(2조2370억원), 8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2조1920억원), 9위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1560억원), 10위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9690억원) 등이다.

    10위권 밖에서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8960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7810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조4960억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1조362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조3450억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1조3340억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1조3330억원) 등이 상위권 부자 대열에 들었다.

    반면 이들 중 자수성가형 부자는 10명(28.6%)이었다.

    임대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비상장사 주식과 한남동 자택 등 부동산을 합쳐 개인 자산이 1조81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넥슨 신화’의 주인공 김정주 NXC 회장(1조4720억원), 네이버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의장(1조3460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1조2140억원)이 뒤를 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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