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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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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확장증’ 환자 85% 중·노년층

심평원 5년간 분석… 예방주사 접종·위생관리 해야

  • 기사입력 : 2014-09-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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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해 ‘기관지 확장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85%가 50세 이상 중·노년층으로 나타났다.

    ‘기관지 확장증’의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6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30.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 28.4%, 50대 26.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 진료인원의 비중이 85%로 ‘기관지 확장증’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중·노년층이였다.

    50대 이상의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잦은 감기와 반복되는 기관지 내 염증에 의해 미만성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난다.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탄력성분 및 근육성분의 파괴로 인해 병적으로 확장돼 있는 상태를 말하며, 반복적인 기침 및 발열, 다량의 농성 객담(가래) 증상을 보인다.

    기관지의 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증상이 장기화 되는 경우 만성적으로 저산소증이 발생해 호흡곤란 및 청색증이 나타나며 드물게는 손가락 끝이 곤봉 모양으로 변하는 곤봉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기관지 확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심사평가원 유세화 상근심사위원은 “예방접종만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없으므로 식사 전후 및 외출 후에 양치질,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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