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
전체메뉴

성장하는 기업의 또 다른 공통점- 이승윤(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 기사입력 : 2014-09-05 11:00:00
  •   
  • 메인이미지



    “윙~“하는 기계소리는 어떤 이에게는 소음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에게는 우리 경남의 지역산업이 살아 숨 쉬는 심장소리처럼 들리곤 한다.

    ‘성장하는 기업’들은 대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기업들은 독특한 기술을 가지고, 대표이사의 사무실이 작고, 직원들과 이익을 나누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역량에 대한 사항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며, 진정한 차이를 보이는 기업의 공통점 중에서 오늘은 복지정책에 대해 서술하고자 한다.

    첫째, 기업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자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자가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공간, 식탁, 식사용품 등의 추가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일반 식당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효율적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자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이사는 하나같이 “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회사를 더욱 기름지게 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한다.

    둘째,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택 구입자금은 무이자로 빌려주고 있다. ‘성장하는 기업’은 기숙사에 무료로 숙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렇게 빌려준 자금은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상환하도록 해 직원의 애사심을 더욱 높이게 되는 것 같다.

    셋째, 교육활동(해외연수)을 지원하고 장려하고 있다. 직원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비나 등록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대표는 “약 10년간 해당 업무에 대한 교육·훈련을 통해 성장하면, 대기업에서 스카우트하는 경향이 있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한다.

    필자는 직원 역량과 기업 역량이 동일하다는 데 생각을 하며, 모든 우수한 직원이 대기업으로 이적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넷째, 기업의 업무용 차량을 직원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말에 데이트를 하거나 놀러 가기 위해서는 약간 큰 차가 필요한 경우에 업무용 차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주말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정실에 미리 신청을 하고, 후에는 연료만 가득 채워두면 누구라도 업무용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섯째, 문화공연에 참석할 수 있도록 공연이나 놀이공원 티켓을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문화공연이 직원과 기업의 역량강화에 무슨 도움이 될까?라고 생각하는 이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문화공연을 장려하는 대표이사는 “직원들도 건강하게 쉬어야지 업무효율이 더 높아지지 않겠어요?” 얘기했다.

    필자는 지금까지 ‘성장하는 기업’의 복지활동에 대해 다섯 가지만 서술해야 할 것 같다. 왜냐면 기업의 복지활동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나도 이런 회사에서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개인사업, 기업이나 기관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나름대로의 어려움과 불만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회사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할 때는 ‘여길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필자가 언급하는 ‘성장하는 기업’의 직원들도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장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의 직원보다는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좀 더 적게 하지 않을까?

    이승윤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