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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수칙’ 지키면 치매 예방 끝

  • 기사입력 : 2014-09-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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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3 치매예방수칙’ 포스터./보건복지부/


    “치매를 예방하려면 세 가지를 적극적으로 즐기고(3勸), 세 가지를 참으며(3禁), 세 가지를 반드시 챙기세요(3行).”

    국가치매관리위원회는 최근 치매예방을 위해 필요한 실천사항인 ‘치매예방수칙 3·3·3’을 발표했다. 의학적 근거가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치매예방법을 담았다.

    우선 적극적으로 즐겨야 하는 세 가지를 꼽았다. ①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②부지런히 책·신문을 읽고 글 쓰기 ③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가 중요하다. 참고 조심해야 하는 것은 ①술은 적게 마시기(한 번 마실 때 3잔 이하) ②담배는 피우지 말기 ③머리는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를 들었다. 또 스스로 챙겨야 할 것으로는 ①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하기 ②가족·친구와 자주 연락하고 단체활동하기 ③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가 포함됐다.

    세대별로 특히 유의해야 할 생활습관도 제시했다. 청년기에는 하루 세끼를 챙겨 먹고, 평생 즐길 취미로 운동을 한 가지씩 배우며, 평소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장년기에는 고혈압·비만·당뇨 같은 생활습관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우울증이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년기에는 매일 치매예방 체조를 하고, 복지관·경로당에 가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해마다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받는다.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법도 만들었다. ‘치매예방운동법’은 일반 운동을 하기 어려운 60대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손과 안면근육을 사용해 뇌신경을 자극하고 인지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뇌신경체조(5분)’와 분당 60-80-100비트 등의 속도에 맞춰 진행되는 가벼운 체조인 ‘치매예방체조(10분)’로 구성돼 있다.

    치매예방수칙과 치매예방운동법은 앞으로 지자체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운동교실 등을 통해 동영상을 보급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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