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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원 42명 중 28명 진해 분리안 제출 ‘파문’

창원·마산지역 의원 20명도 동참 “행정·경제적 차등편중 심화·갈등 고조”

  • 기사입력 : 2014-10-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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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원 28명이 창원시에서 진해 분리를 요구하는 건의안을 지난 2일 창원시의회에 제출해 파문이 예상된다.

    창원시의회는 박춘덕 의원이 발의한 ‘통합창원시에서 구 진해시 분리 건의안’이 접수돼 오는 10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건의안에는 계란투척 사건으로 구속된 김성일 의원을 제외한 창원시의원 42명 가운데 28명이 서명했다.

    김 의원을 제외한 진해지역 시의원 8명 전원이 서명한 점을 고려하면 창원·마산지역 시의원 20명이 동참한 셈이다.

    이들은 건의안에서 “통합 이후 옛 창원·마산·진해는 행정적·경제적 차등편중이 심화했다. 갈등이 고조되고 균형발전은 힘의 논리로 무너졌다. 진해를 분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창원시의회는 오는 10일 열리는 정례회 본회의 때 진해 분리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통과될 경우 국회, 정당, 안행부장관, 경남도지사, 창원시장 등에 전달된다. 분리 건의안은 선언적인 의미이다. 통합창원시 설치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만 개정돼야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리안 제출 자체만으로 시에는 상당한 압박요인이 될 전망이다.

    한편 통합 이후 창원시의회에서 분리 건의안이 나온 것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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