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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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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북한자생 흰말채나무 첫 발견

반야봉 근처서 확인… 학계 관심

  • 기사입력 : 2014-10-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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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반야봉 근처에서 발견된 흰말채나무./한국국제대/


    북한에서 자생하는 흰말채나무가 지리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성환길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는 최근 지리산 약용식물 탐사 답사 중 반야봉 근처 계곡에서 흰말채나무를 발견, 현지에서 열매 및 줄기의 색상, 잎 등 생태를 조사한 결과 흰말채나무가 틀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흰말채나무(학명 Cornus alba L.)는 일명 홍서목이라고도 하며 함경도와 평안북도 등 북한에서 야생 또는 자생하는 식물이다.

    성 석좌교수는 “지리산의 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약초의 보고인 지리산에 대한 학계의 면밀한 연구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흰말채나무는 수렴,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단독(丹毒)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옛날부터 민간약으로는 신경통 관절통 등의 치료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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